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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블링컨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외교적 노력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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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뉴욕=AP/뉴시스]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상황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선언할 수 있다”라며 불가침 선언을 촉구했다. 20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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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직전 상황이라며 그래도 이를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끝까지 펼치겠다고 밝혔다.

    CNN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CNN '스테이트 오브 유니언'에 출연해 모든 징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 임박했음을 제시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미국은 최후까지 기회를 총동원해 러시아를 외교적으로 설득할 방침이라고 언명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우리가 보고 있는 것 모두 아주 심각하고 침공에 직면하고 있다 점을 보여준다"며 "우리는 이런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막기 위해 모든 걸 다할 생각"이고 동시에 서방이 러시아의 침공에 대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탱크가 실제로 굴러들어오고 군용기가 날아들 때까지 우린 모든 기회와 시간을 활용해 푸틴 대통령 설득에 나설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아울러 블링컨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침입하지 않는 한 오는 23일로 예정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전쟁을 막을 수 있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언제, 어떤 형태로든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링컨 국무장관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 위협을 막기 위해 제재를 발동하라고 강력히 촉구한데 대해 러시아의 침공 전에 대러시아 제재를 가할 경우 억제효과를 상실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난색을 나타냈다.

    서방 각국은 러시아군이 국경에 15만명 넘는 병력을 증강 배치하고 있지만 조만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 같다고 경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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