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프렌즈의 새로운 사명 IPX 로고와 오리지널 캐릭터들. /IPX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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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프렌즈가 사명을 IPX로 바꾼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오프라인 스토어 등을 통한 캐릭터 지식재산권(IP) 판매를 넘어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한토큰(NFT)으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IPX는 “오프라인 중심의 리테일(소매) 비즈니스를 넘어 디지털, 버추얼(가상) IP 중심의 비즈니스 전환을 위해 법인 설립 7년 만에 새로운 기업 정체성을 확립한다”라며 “새로운 사명은 ‘다양한 IP 경험(IP eXperience)’과 ‘잊지 못할 선물 같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Impressive Present eXperience)’의 의미로,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한다는 포부를 담았다”라고 했다.

IPX는 이를 위해 최근 IP 생성 플랫폼 ‘프렌즈(FRENZ)’를 출시했다. 이용자가 직접 자신의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만들고 IP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IPX는 향후 프렌즈를 메타버스, NFT 서비스와 연계할 계획이다. NFT 거래소 등도 준비 중이다. 최근 시각특수효과(VFX) 기술 전문 기업에 투자하는 등 메타버스 관련 기술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김성훈 IPX 대표는 “누구나 창작과 공유가 가능한 캐릭터 IP를 중심으로 디지털 IP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고 메타버스 패러다임 변화에 맞는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기존 ‘라인프렌즈’란 이름은 캐릭터와 오프라인 스토어의 브랜드명으로 계속 사용된다.

김윤수 기자(kys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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