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긴급 추경 오늘 처리…野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나"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 처리 관련 박병석 국회의장과 면담하고 있다. 2022.2.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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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이준성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야말로 대장동 사건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인물"이라며 "대장동 썩은 내와 아울러 윤 후보의 입에서 나오는 거짓말에 썩은 내가 진동한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대장동 사건은 특수통 검사로부터 시작된, 그들 주변인으로 끝나는 특수검사 게이트면서 자기들의 썩은 내를 이재명 후보에게 씌운 것이 다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이 후보에게 억지로 덧씌운 대장동 비리의 진실이 밝혀지고 있다"며 "애초 진실은 하나였다. 돈 받은 사람이, 돈을 나눠 먹은 세력이 범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가 공개된 녹취록들을 조합하면 윤 후보는 대장동 비리의 직간접적으로 연루한 가능성이 크다"며 "오죽하면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가 '영장 들어오면 윤석열은 죽는다'고 했고, 대화 상대방은 윤 후보에 대해 '원래 죄 많은 사람'이라고 했겠나. 야당이 주구장창(주야장천) 떠드는 대장동 '그분' 역시 현직 대법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를 겨냥해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무마하면서 지금 대장동 비리 있게 만든 것이 윤 후보와 검찰 패밀리"라며 "50조원 클럽은 권순일(전 대법관), 박영수(전 특검), 곽상도(전 국민의힘 의원) 등 하나같이 박근혜 정부 특수통 인사"라며 "추가 녹취록엔 이재명 성남시장을 잡기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호위무사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까지 등장한다"고 꼬집었다.
윤 원내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보상을 위한 제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국회 통과도 다짐했다.
그는 "코로나19 긴급 추경을 오늘 처리하겠다. 분초도 아깝다"라며 "이번 추경이 국민의 어려움을 일거에 해소할 만큼 불충분하단 것을 잘 알지만, 급한 불부터 꺼야 민생 위기로부터 민생을 구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야당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를 공전시켜 저희가 단독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며 "야당은 하루 뒤 나타나 '날치기', '무효'라고 주장하는데 너무 뻔뻔하고 국민의 심판을 받을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추경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고 말한 지 불과 몇 시간 뒤에 국민의힘 소속 예결위원들이 추경 처리가 무효라고 발목을 잡는다"며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나"라고 비판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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