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당국은 새 학기 감염 상황을 고려해 학교가 학사 운영 방식을 일괄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개학 후 2주간을 '새 학기 적응주간'으로 운영하면서 이 기간 학교가 단축수업이나 원격수업을 탄력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교육부는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비상 점검·지원단'을 구성해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돼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학교의 경우 수업 시간 단축이나 밀집도 조정, 원격수업 등 탄력적으로 학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급식 시간에는 배식이나 식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간편식 등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 7일, '1학기 방역·학사 운영방안'을 발표하면서 학교가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가는 것은 지양하도록 하고, 등교 유형을 정하는 기준으로 '학내 3% 확진, 등교중지 15%'라는 지표를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새 학기 직후인 3월 초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2주간은 학교장 판단으로 전면 원격수업까지도 고려하며 학사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지침을 바꿨습니다.

YTN 계훈희 (khh02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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