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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정면승부] 박주민 "'그분' 이재명이라던 국힘, 녹취록이 국힘게이트 증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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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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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30~19:30)
■ 방송일 : 2022년 2월 21일 (월요일)
■ 대담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선대위 방송토론콘텐츠단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박주민 "'그분' 이재명이라던 국힘, 녹취록이 국힘게이트 증명해"

- 이재명 정책과 비전을 보여주는 토론회 되도록 준비했어
- 녹취록 그분 이재명 프레임 가져간 국민의힘, 대장동은 국힘게이트
- 尹 광주서 갈등과 분란 조장하여 표를 얻으려 해
- 안철수 조롱한 이준석, 단일화 결렬은 당연

◇ 이승원 시사평론가(이하 이승원)> 잠시 후 8시에 경제 분야 법정 TV토론회가 예정되어 있죠. 지지율이 혼전을 보이는 가운데, 어제 하루 윤석열 후보는 토론 준비에 매진했다고 합니다. 이재명 후보의 전략은 어떻게 될까요? 역시 궁금한데요.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서 방송토론콘텐츠단장 맡고 계신 박주민 의원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박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선대위 방송토론콘텐츠단장)(이하 박주민)> 네, 안녕하세요.

◇ 이승원> 잠시 후 있을 TV토론, 모든 후보들이 열심히 공부를 하고 준비를 했을 것 같은데요. 오늘 주제가 '경제'잖습니까. 이재명 후보의 슬로건이 '경제대통령.' 오늘 굉장히 중요한 토론이 될 것 같은데요. 어떤 전략 세우셨습니까?

◆ 박주민> 저희는 계속해서 정책과 비전을 보여드리는, 그리고 그런 정책과 비전을 실행할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 라는 걸 보여드리는 그런 토론회가 되길 바라고 그걸 위해서 준비해 왔습니다.

◇ 이승원> 사실 윤 후보가 앞서 두 차례 토론회에서 대장동 문제를 집중 공격했잖습니까. 이번엔 최근 녹취록 관련해서 여러 가지 보도들이 나오고 있는데 양상이 바뀔 거라고 보십니까? 어떻게 준비하고 계세요?

◆ 박주민>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도 윤 후보 측에서 대장동을 들고 나올지 잘 모르겠는데요. 만약에 한다면 적절한 수준에서 최근 나왔던 새로운 이슈를 가지고 반박할 수는 있겠죠.

◇ 이승원> 지금 새로운 내용들을 가지고 공격적인 모드로 간다기보다는, 반박하는 정도의 스탠스.

◆ 박주민> 오늘이 경제잖습니까. 사실 주제가. 세부적으로는 첫 번째 세션은 코로나 시대의 경제대책이고요, 두 번째 세션은 차기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입니다. 그래서 주제에 맞게 주제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게 원칙이겠죠.

◇ 이승원> 주제에 맞게 준비를 해서 대장동이 얼마나 부각될지는 사실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에서는 녹취록 가지고 계속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어제 우상호 본부장 같은 경우는 "영장이 들어오면 윤석열은 죽는다."는 내용이 담긴 김만배 씨의 녹취를 공개했던데 이런 부분은 의원님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 박주민> 굉장히 재밌다,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무슨 얘기냐면 사실 국민의힘이라든지 일부 언론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서 굉장히 부정하게 연루되어 있다, 라고 하면서 녹취록에 그분이 등장하고 그분은 바로 이재명 후보다, 이런 프레임을 계속 가져갔잖습니까. 그런데 최근 공개된 녹취록을 보면 그분이 사실 현직 대법관이라는 것이고요. 반면에 그동안 언론이라든지 이런 곳에는 전혀 공개가 되어 있지 않던 내용을 봤더니 대장동 부정부패 연루되어 있던 사람들이 계속해서 윤 후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특히 방금 말씀드렸던 것처럼 영장이 들어오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라 그랬겠죠. 죽는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굉장히 잘 아는 사이다, 죄가 많은 사람이다, 이런 얘기까지 계속 나왔던 거예요. 그래서 이거는 어떻게 보면 그동안 저희들이 얘기했던 것처럼 대장동 게이트는 국힘 게이트다, 이렇게 얘기했고 돈 받은 사람이 범인이다, 이렇게 저희들이 얘기해 왔는데 그걸 증명해주거나 뒷받침해주는 녹취록들이 최근에 공개된 거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승원> 지금 '그분' 논란 말씀해주셨는데 사실 현직 대법관으로 특정되면서 그동안 국민의힘에서 얘기했던 게 혼전 상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희룡 정책위원장 같은 경우는 여전히 의혹을 제기하고 있잖아요. 재판 관련해서. 이 부분은 저희가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까요?

◆ 박주민> 그분의 이름을 제가 여기서 밝히는 게 적절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분으로 특정된 현직 대법관은 제가 알기로는 법원행정처장, 실제 녹취록에는 처장이라는 표현도 나온다고 합니다. 법원행정처장은 다 아시는 것처럼 재판에 관여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무슨 재판을 관여했다, 재판에 영향을 미쳤다, 말이 안 되는 거죠. 그래서 제가 보기에 그건 눈 가리고 아웅하는 거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 이승원> 그러니까 소부에도 관련하지 않고, 전원합의체도 당시 참석하지 않았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향력은 있었던 거 아니냐. 이런 논리인 것 같아요.

◆ 박주민> 법원 내부 시스템을 잘 모르시고 하신 말씀이시죠.

◇ 이승원> 그 주장은 그렇다, 알겠습니다. 이 질문을 좀 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한 것과 관련해서요. 한동훈 검사장이 당시 신천지에 대한 보도의 방향을 제시했단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한동훈 검사장의 역할이 무엇이었을까. 여기에 대해서 의혹을 제기하시는 분이 있는데, 박주민 의원께서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박주민> 신기하고 그 부분 역시도 너무나 재밌는 거죠. 방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한동훈 검사장의 핸드폰이 직접 포렌식된 건 아니고, 예전에 관련되었던 다른 사람들의 핸드폰 포렌식했던 내용들이 지금 나온 건데,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신천지 관련된 보도 방향이나 그런 것에 대해서도 다 얘기한다는 거예요. 그만큼 신경을 쓰거나 의식했다는 걸 보여주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최근에 제기되고 있는 신천지 관련된 압수수색을 하지 않았던 것이 뭔가 다른 석연찮은 이유가 있었던 거 아닌가, 하는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승원> 그동안 민주당이 제기했던 의혹을 조금 더 확장시키는 그런 보도 내용이었다, 이렇게 보고 계시는 거군요.

◆ 박주민> 맞습니다. 그렇습니다.

◇ 이승원> 그리고 지금 윤석열 후보가 여러 가지 정책 이슈를 던지고 있잖아요. 그런데 호남 지역에 갔을 때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문제를 애기했었고 최근에도 논쟁이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경남 김해를 찾아서는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을 팔아 선거 장사에 이용한다.'면서 격렬하게 민주당을 비판했어요. 이런 공세들, 전략적으로 생각을 했겠지만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실제 현지 표심에 영향이 있다고 보시는지요.

◆ 박주민> 글쎄요. 광주 쇼핑몰의 경우에 비싼 물건을 소유하게 되면 광주 시민들이 투쟁심이 약해질까 봐 정치적으로 반대했다. 이렇게 주장했다고 해요. 광주 시민 분들을 너무 우습게 보는 거죠. 그런 말을 막 하고 다니는 것 자체가 저는 이해가 안 되고요. 저희로서는 광주 쇼핑몰을 반대했다거나 그런 것도 아니기 때문에 완전히 허수아비를 세워놓고 때리는 격인데, 여튼 뭔가 갈등과 분란을 조장하려 하시고 그걸 통해서 표를 얻으려 하시는 거 같아요. 굉장히 안 좋은 정치적인 태도와 자세인데, 그런 걸 자꾸 보여주셔서 안타깝고요. 광주 민심 변화는 저희들이 봤을 때는 미비합니다. 그래서 계속 그렇게 갈등을 조장하시는 것이 결과적으로 국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이승원>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광주 시장과 이준석 대표 간에 페이스북 공방도 있고요. 여러 가지 공방이 계속되는데 지금 호남에서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꽤 높다고 자신했는지, 기존에는 지지율 목표를 한 20%로 했다가 지금은 30%로 올렸어요. 실제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득표율을 보면 10% 초반대였던 것도 사실이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 목표치?

◆ 박주민> 글쎄요. 실제로 그런 목표가 달성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런 목표가 달성될 수 있을지나 그런 것에 대해서 저는 미지수다, 이런 말씀 드리겠고요. 아까 말씀드렸던 말씀이기는 하지만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상대방에 대해서 터무니없이 규정을 하고 그것을 통해서 갈등과 분란을 조장하고, 그래서 표를 가져오는 식으로 각 지역마다 이슈를 던지시고 계시거든요. 제가 봤을 때 그런 건 좀 지양될 필요가 있다. 그런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겠습니다.

◇ 이승원> 지금 호남을 겨냥한, 혹은 광주를 겨냥한 윤석열 후보의 발언들. 이준석 대표의 워딩들은 사실상 그쪽 표심에 특별히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의원님께서는 보고 계시는 건가요.

◆ 박주민> 그렇죠. 지금 현재로서 봤을 때는 크게 영향을 안 미치는 거고요. 예를 들어 이런 거예요. 광주에 윤 후보가 가서 GRDP가 광주가 꼴찌다. 사실 광주가 꼴찌가 아니죠. 대구가 꼴찌였죠. 그런데 그런 식으로 사실과도 안 맞는 말을 하면서 정치적으로 활용을 하시는 거예요. 민심을 자극하고. 쇼핑몰 같은 경우도 정치적으로 반대한다. 비싼 물건을 소유하면 투쟁심이 약해질까 봐 정치적으로 반대하는 거다. 사실 말이 안 되는 거잖습니까, 광주 시민을 얕잡아보는 거고. 그런 식의 말을 막 던지시는 건데, 그걸 통해서 광주 시민들의 마음을 얻겠다. 앞뒤도 안 맞고 사실 관계도 안 맞는 말로. 그런 것이 먹힐 거라고 저희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이승원> 그리고 단일화 이슈에 대해서 질문을 드리고 싶어요. 사실은 단일화 여부에 대해서 민주당도 여러 고민이 있고 없고가 결정되는 그런 사안이었기도 했는데, 결론적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현재까지의 상황 어떻게 평가하고 계시나요?

◆ 박주민> 그동안 단일화 논의가 있었지만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많은 국민의힘 인사들이 안철수 후보 측을 조롱하고 모멸했죠. 그리고 정작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윤석열 후보 측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결렬된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아마 단일화가 되기가 지금 상태로는 어려워진 게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 이승원> 지금 상태에서는 어려워진 것 같다. 모든 가능성, 세상에 0%나 100%는 없는데, 그리고 국민의힘 쪽 하태경 의원이나 일부 의원들 발언을 보면 불씨를 살려가려고 하는 것 같아요.

◆ 박주민> 아무래도 단일화라는 이슈가 있다. 단일화 될 가능성이 있다, 라고 하면 윤석열 후보가 중도층이라든지 기존의 지지층에 표를 얻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하면 계속 그런 불씨가 살아있는 것처럼 얘기를 하겠죠. 실제로는 불씨가 없어도요. 그런 전략 중에 하나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승원> 지금 단일화가 결렬됐고요. 민주당의 계산도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여전히 그렇다면 혹시 민주당하고 같이 가는 거 아니야, 라고 질문하시는 분들이 계시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답변을 해주시겠어요.

◆ 박주민>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이 지금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고요. 다만 우리 후보는 지속적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통합된 힘이 필요하고, 통합된 힘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뜻이 있는 사람들과 힘을 합쳐서 정부와 내각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이런 얘기를 계속 해왔거든요. 그리고 정치 체제 차원에서도 거대 양당이 부딪치는 것은 굉장히 소모적이다. 그래서 다당제가 설립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계속 해 왔거든요. 후보 단일화, 이런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계속해서 뭔가 다른 주제로 같이해야 하고 같이 해야 한다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 있어서 안철수 후보 측과의 연대, 이런 것들도 충분히 가능하죠.

◇ 이승원> 네. 알아서 해석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마지막 질문인데요. 지금 대선이 2주 정도 남았습니다. 사실 사전 투표하면 더 짧게 남았는데 현재 판세, 여론조사 전문가들도 어려워하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주민> 실제로 굉장한 접전, 박빙, 이렇게 보는 게 맞을 거 같고요. 며칠 사이에 여론조사 사이에는 단일화 이슈라는 것이 있었다는 특수성을 이해해 주셔야 할 것 같고요. 단일화 이슈라는 안개가 걷혔기 때문에 다른 조사결과들이 나오기 시작할 겁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여론조사 전문가들도 접전이다, 이렇게 분석을 하고 있는 것 같고 저희들도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승원> 접전이다. 달라질 것이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주민> 네, 감사합니다.

◇ 이승원>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었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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