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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의 TV토론에 대해 솔직히 벽에 대고 이야기한 느낌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대답하지 않는다든지, 나중에 한다고 미룬다든지, 자신에게 얘기해놓고 다른 사람에게 묻는다든지 하는 것이 납득이 안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 후보가 국가 인프라, 교육과학기술 투자와 기업활동을 구분 못 했다면서 저렇게 해서 무슨 경제정책을 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지역화폐 등을 두고 논쟁을 벌인 데 대해선 민주당에는 지나치게 과하고 국민의힘에는 지나치게 관대하더라며, 현금만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놀라웠다고 답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선 존경하는 분이라며 정치 개혁은 합의만 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이를 단일화 제안으로 해석하는 건 부담스럽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후보는 부인 김혜경 씨를 둘러싼 법인카드 부정 사용 의혹과 관련해서는 마치 아내가 법인카드를 쓴 것처럼 하는 것은 과하지만, 논란을 야기한 것조차도 불찰이고 관리 부실이기 때문에 다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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