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지원 요청 없어…상황 면밀히 주시"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한 교관이 우크라이나 극우 단체회원들에게 AK47 소총에 관해 설명하는 동안 한 소년이 소총을 들고 놀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상황 악화를 구실로 20일 종료 예정이던 벨라루스와의 합동 군사훈련을 연장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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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현지 교민 대피를 위한 군용기 투입 등 지원계획이 있느냐는 질의에 “현재까지 국방부에 지원 요청이 온 것은 없다”며 “상황 전개 과정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 대변인은 “국방부는 이번 상황과 관련해 요청이 오면 재외국민 이송을 위해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유사시 재외국민 이송을 위해 군수송기 등 지원이 필요할 경우 적시에 군 자산을 투입하도록 준비태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지에서) 상당히 많은 인원이 인근 국가로 이미 대피한 상황”이라면서도 “상황을 예단하지 않고 예의 주시하면서 필요시 즉각 조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현지에서는 교민들이 육로로 인접 국가로 이동이 가능한 상황으로, 현지 공관에서 교민들과 주재원들에게 지속적으로 대피를 독려 중이다.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지역인 돈바스(도네츠크·루간스크주) 지역에서 포격이 이어지자 외교부는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에게 긴급 철수공지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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