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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송영길 "尹 검사 때 룸살롱"…野 "돼지 눈엔 돼지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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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1일 충남 홍성군 홍성읍 홍성재래시장에서 유세차에 올라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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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2일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룸살롱' 공세에 "돼지 눈에 돼지만 보인다"며 반격에 나섰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실은 이날 논평에서 "송 대표가 윤 후보를 향해 말도 안 되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송 대표 눈에는 모든 사람이 다 자기 같은 줄 아나 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송 대표는 5·18 전야제 참석한다고 광주에 가서 '새천년NHK룸살롱'에서 여성 접대부와 함께 술판을 벌인 장본인으로 유명하다"며 "집권 여당 대표라고 하기에는 참 수준이 저질인 송 대표는 허위 비방 유포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질 준비나 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송 대표는 이날 충남 논산시 화지중앙시장 유세에서 윤 후보를 겨냥해 "이 양반은 뭐 했느냐. 검사하면서 했던 것이 맨날 사람 잡아서 수사하고 구속시키고 업자들하고 저녁에 룸살롱 가서 술 먹고, 골프 치고 이런 것 잘했지 않았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이 양반은 술 마시는 것만 나오면 눈이 반짝반짝하다. 앉아서 폭탄주 마실 때 보면 신이 나서 활기가 넘친다"며 "그리고 누구 구속시킬 때 활기가 넘친다"라고도 했다.

송 대표는 "그런데 경제는 잘 모른다. 플랫폼인지 데이터 경제인지 잘 모르겠고, RE100도 잘 모르겠고, 청약통장이 집이 없으면 청약통장을 만드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고, 120시간이 뭔지도 모른다. '아, 몰라. 몰라.' 아무튼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왜 저렇게 모를까? 우리가 비밀을 알았다. (배우자) 김건희씨가 기자하고 통화한 녹취록에 '내 남편은 바보야. 아무것도 몰라. 내가 시킨 대로 해'라고 바보임을 입증했는데, 맞느냐"고 호응을 이끌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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