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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윤석열 "내 사전에 민생은 있어도 정치보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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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2일 전북 익산시 익산역 동부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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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첫 방송 연설에서 "저 윤석열의 사전에 민생은 있어도 정치보복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어제(22일) 윤 후보는 이날 저녁 TV조선 방송 연설을 통해 "저는 국민을 괴롭히는 사람을 상대로 평생 대한민국의 법을 집행해온 사람"이라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가 정치를 하게 될 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연설에서 "무능하고 부패한 민주당 정권을 교체하라고 국민 여러분께서 저를 이 자리에 세워주셨다"며 "지난 5년 동안 민주당은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상식에서 벗어난 이념에 매달려 대한민국을 망치고 국민을 고통에 빠뜨렸다"며 "말로는 서민을 위한다고 하지만 무능과 부패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그리고 집 없는 서민들을 절망에 몰아넣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윤 후보는 "자유민주주의의 위대한 점은 잘못한 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선거의 본질은 권력에 대한 심판"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심판받지 않는 권력은 반드시 부패한다"며 "잘못된 정권을 심판하지 않는 나라는 미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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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2일 오후 전북 군산시 군산공설시장에서 유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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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와 여당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윤 후보는 "지난 5년 동안 전 정부보다 무려 500조원을 더 썼지만 양질의 진짜 일자리는 오히려 줄었다"며 "민주당의 그간 행보는 국민들의 어려움은 무시한 채 세금은 늘리고 이권 사업에만 몰두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들의 공약이 진정성 있냐"고 물으며 "국민을 속이는 민주당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 심판받아야만 민주당의 양식 있는 정치인들이 힘을 얻는다"며 "변화한 민주당과 협치를 통해 이 나라를 제대로 바꾸겠다"고 했습니다.

끝으로 윤 후보는 "부정부패한 사회는 성장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부정부패는 정치보복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민생의 문제"라며 "저 윤석열의 사전에 민생은 있어도 정치보복은 없다. 오는 3월 9일 위대한 국민과 함께 국민 승리의 날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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