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광장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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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집값 폭등으로 청년층의 좌절감이 크다. ”열심히 일하면 자산을 형성하고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청년 내 집 마련 프로젝트’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청년세대의 자산형성과 내집마련, 국가가 책임지고 보장하겠다“며 청년들을 위한 내 집 마련 프로젝트 공약 5가지를 공개했다.

이 후보는 최근 출시 후 가입 문의가 폭주한 청년희망적금을 확대 개편해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보통 청년 누구나 ‘청년기본적금’에 가입해 5년 동안 5000만원의 기본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청년기본적금에는 약 10% 수준의 우대금리와 국가장려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청년기본적금 5000만원과 최대 90%의 LTV를 활용해 서울권역 기준 13~25평의 ‘청년분양주택’을 약 2~3억원대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년분양주택 32만호를 공급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그러면서 ”청년분양주택 구입 시 현재 기준 2.5% 내외 최저수준의 정책 우대금리를 적용해 원리금 상환부담을 줄이겠다“며 ”상환하는 이자액에 100% 소득공제를 적용하고 취득세를 전액 면제해 세부담도 줄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개인적 선호와 여력에 따라 전세나 월세로 거주하는 청년들에게도 임대형 기본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고, 전세 보증금, 월세에 대한 금융ㆍ세제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청년층의 주거 비용을 낮추고 불공정한 관행을 개선하겠다“며 중개수수료ㆍ이사비 지원, 다가구 주택ㆍ오피스텔ㆍ원룸 등에서 관리비 관리ㆍ감독을 강화를 약속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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