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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준석 SNS에 "ㄹㅇㅋㅋ"…홍준표 "좀 심한 거 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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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조롱의힘으로 개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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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임고문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앞에서 열린 유세에 참석해 윤석열 대선후보에 대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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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향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조롱성 발언에 입을 열었습니다.

어제(22일) 홍 의원의 소통 채널 '청년의 꿈'에는 '공개적으로 상대방을 인격 비하, 조롱하는 사람은 그만 봤으면 좋겠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글을 통해 "매일 계속되는 상대방 조롱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소위 MZ세대라고불리는 대다수의 2030세대는 그의 조롱에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보름도 남지 않았다. 공수가 바뀔지 안 바뀔지 모르겠지만 연륜이 있고, 경륜이 넘치며 인성적으로 나무랄 데 없는 사람이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작년 초여름 이○석 신드롬은 한낱 광풍이었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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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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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가 지적한 건 이 대표의 조롱성 발언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어제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윤석열 향해 '단일화 겁나서 도망쳤다'...尹이 포기하면 내가 정권교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한 뒤 "댓글로 ㄹㅇㅋㅋ네 글자만 치세요."라고 적었습니다.

홍 의원은 청년의 꿈에 올라온 글에 "좀 심한 거 같지요?"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 대표의 조롱성 발언에 반발했습니다.

윤영희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부대변인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저급한 정치행태가 대한민국 정치 품격을 나락으로 떨어트리고 있다"며 "과거 엘리트보수를 자처하던 국민의힘에는 더이상 일말의 품격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당의 얼굴인 대표부터 정책본부장까지 인터넷 커뮤니티만 보고 SNS에서 킥킥대는 모습이 가관"이라며 "차라리 조롱의힘으로 개명하길 추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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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년의 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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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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