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0 (금)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이재명 "윤석열, 대장동 몸통 100% 확신"…안철수 향해 '러브콜' 언급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장동 민간업자인 화천대유 관계자들 간의 녹취록을 두고 정치권에서 공방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JTBC

지지자들에게 두 손 들어보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오늘(23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사실 이(대장동) 사건은 윤석열 게이트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는 "범죄집단에게 종잣돈 마련하도록 수사해 놓고도 봐준 사람이 윤석열"이라며 "제일 큰 공헌을 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윤석열이 몸통이라고 100% 확신한다"며 "1:1 토론이라도 하자, 특검은 반드시 누가 되든 해서 끝까지 파헤쳐서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 21일 선관위 주최 첫 토론에서 녹취록이 적힌 패널을 들고나와 읽어 내려가며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 들어보셨는가"라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직격했고, 윤 후보는 "듣기로는 녹취록 끝부분을 가면 이재명 게이트란 말을 김만배가 한다고 한다"며 맞받았습니다. 이어 이 후보가 "(화천대유 관계자들이) 이재명 알면 큰일 난다, 비밀이라고 얘기하지 않는가"라며 "검사의 양심으로 누구를 의심해야 하나" 묻자 윤 후보는 "당연히 (이재명) 후보님을 의심한다"며 "대한민국 국민 모두 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응수했습니다.

지난 20일 우상호 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이 '윤석열은 영장 들어오면 죽어'라는 내용이 포함된 녹취록을 공개했고, 국민의힘이 어제 '악의적인 조작'이라며 해당 부분을 추가 공개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진 라디오 연결에서 진행자가 '안철수 후보에게 통합정부를 질문하던데 러브콜이라고 봐도 되는가'라고 묻자 "꼭 안철수 후보여서가 아니라 분열의 정치하지 않는 모든 정치 세력은 함께 하자, 그러니까 러브콜이라고 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후보는 "안 후보님이 좋은 생각을 갖고 계시지 않는가"라며 "다당제 국가를 통한 국민들 선택이 가능한 선의의 경쟁이 가능한 정치구조, 통합정부 이건 그분이 말씀하신 거였고 그 점에서 우리가 일치하는 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지환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