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0 (금)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與 "대장동 몸통은 尹" "김건희 때문에 尹 낙선" 총공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재명 "尹, 검찰 게이트 몸통 100%…특검으로 파헤쳐야"

우상호 "타인에 피해 주는 경제 사범 용납할 수 있나"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문화광장에서 열린 '안산의 미래를 결정할 골든타임! 이재명으로 결단합시다!'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서혜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대선을 14일 남겨둔 시점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며 총공세에 나섰다.

이 후보는 23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 "검찰 게이트고, 윤석열 후보가 몸통이라고 100% 확신한다"고 말했고, 우상호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윤 후보는 (배우자) 김건희씨 주가조작 때문에 낙선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후보가 (당시) 현직 (검찰)총장이고 현직 검사여서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라며 윤 후보를 '대장동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했다.

이어 "그래서 특검을 하자고 제안하는 것"이라며 "주제, 시기, 방식, 장소, 마음대로 정해서 특검을 하고 누가(대통령이) 되든 끝까지 파헤쳐서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범죄집단에 종잣돈 마련하게 수사해놓고 봐준 것이 윤석열 후보 아닌가"라며 "자꾸 거짓말하지 말고 필요하면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객관적으로 1대1 토론이라도 하자"고 자신했다.

이 후보는 또 윤 후보가 전날(22일) 유세현장에서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닌 김대중 노무현의 민주당과 협치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옛날 생각에 젖어계신 것 같다. 선제타격, 사드 배치 이런 거는 총풍과 북풍을 다시 불러오려 하는 것 같다"고 직격했다.

이어 "상대를 적으로 규정하고 정치보복 하겠다, 국물도 없다, 이렇게 얘기하면 국민들이 불안하다"며 "계속 분열의 정치, 좌파우파 편가르기, 정치보복, 갈등과 증오를 조장하는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뉴스1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2.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도 이날 본부장단 회의에서 윤 후보와 언론에 대해 거친 표현으로 비판했다. 우 본부장은 "단언컨대 윤 후보는 (배우자) 김건희씨 주가조작 때문에 낙선할 것"이라며 "타인에게 피해 주는 경제 사범을 우리가 용납할 수 있나"라고 물었다.

또 김씨가 2010년 10월 말부터 이듬해 1월 초까지 9억여원의 차익을 얻었다고 한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윤 후보는 2010년 5월 이후 (김씨의) 거래가 없었다, 오히려 손해를 봤다고 이야기했고, TV토론에서 모르쇠로 일관했다"며 "윤 후보는 이 문제에 대해서 분명하게 해명하고 진실을 밝힐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원욱 선대위 조직본부장은 종합편성채널에 대해 날을 세웠다. 이 본부장은 "종편이 선호하는 토크쇼 형식의 보도프로그램은 정치 황색저널리즘의 대명사가 됐다"면서 "국민통합은 찾아볼 수 없고 진영 이념을 확신시키는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종편 출범의 결과는 무엇이었을까 생각해보면 황색저널리즘의 완성이었다"면서 "방송이 추구할 정론직필의 대원칙은 무색해졌고, 방송을 장악하고야 말겠다는 이명박 정부 의도는 현시점에서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 사례가 '김혜경 172분·김건희 17분' 방송"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시 한번 경고한다. 정치적 중립으로 공영성을 회복할 것인가, 아니면 노골적 정치개입으로 소멸의 길을 걸을 것인가"라며 "확실하게 선택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jupy@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