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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與최민희 음슴체 저격 "박수영 있잖아, 듣보 의원…진짜 웃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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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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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특보단장이 국민의힘 인사들을 저격하는 칼럼을 기고했다. 이재명 후보의 법인카드 논란 저격수로 나선 박수영 의원에 대해선 “듣보(듣도 보도 못한) 의원”이라고 했고, 원희룡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에겐 “분노조절 장애”라고 했다.

최 단장은 23일 오후 이재명플러스에 ‘이잼(이재명)이 이기는 비법, 천기누설함’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최 단장의 글은 모두 반말 혹은 ‘음슴체’로 작성됐다.

최 단장은 “요즘 선거 막바지에 네거티브가 기승이지? 주로 이잼에 대한 거임. 이잼이법카를 하루 9번 썼다고 난리지. 근데 박수영이라고 있잖아, 국힘듣보 의원. 이잼 흔들면서 듣보 탈출하려는 사람. 이잼 법카 건도 그가 흔든 거임. 근데 박수영 본인은 하루 10번 법카 쓴 기록이 나왔다고 함. 진짜 웃겨,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고 비판했다.

이어 “원희룡 알지. 그는 요즘 분노조절장애 아닌가 걱정됨. 근데 그는 말이지. 집 근처 만부정에서 업카(업무추진비 카드)를썼다는 군. 만부정은 복요리집이래. 그가 만부정에서 쓴 세금이 1500만 원이라나 뭐래나. ‘ㄹㅇ ㅎㅎ’는 이럴 때 쓰는 거 아님? 나님ㅋㅋ는 싫음. ㅎㅎ가 좀 나음. 급 떠오르는 속담.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라고 적었다. ‘ㄹㅇ ㅋㅋ’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비판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게시하며 적은 문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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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플러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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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단장은 또 “요즘 종편들이 거품 물고 네거티브다. 왜 그럴까. 언제부터일까”라며 “단일화 깨지고 난 뒤임. 한 마디로 윤이 이길 가능성이 낮아졌다 보는 거임. 윤은 인물대결로 넘어감 필패겠지? 그러면 윤 호위무사 기레기들이 뭐하겠음? 이잼 흔들겠지. 재탕, 3탕, 네거티브 시동한 거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일화 깨지면 누가 윤과 세게 맞설까. 당근 안철수 후보지. 안철수 후보는 2017년에 비해 성숙했더구먼”이라며 “단일화 깨진 것? 훗날 학자들이 이렇게 평가할 거임. 윤석열은 단일화를 이뤄낼 역량이 안 됐다고. 이준석이 찌글찌글 안철수 욕하는 거? 그건 뭐 양념 친 정도지”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잼이 이기는 비법? 첫 번째는 이거임. 한 명이라도 설득하기. 윤석열은 안 된다, 주택청약 통장도 모르는 자를 대통령 만들면 안 된다 설득해!”라며 “다음 비법은? 이잼 지지자들 투표율 올리기! 저쪽 1명 투표 안 하고 우리쪽 1명 더 투표하면 2표 차 나는 거임. 불안 초조하면 움직여! 이재명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자고. 이잼 지지 100만 대군이여, 움직이시라”라고 덧붙였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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