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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재명 "30만~50만 표 이내 결판날 가능성 매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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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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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유튜브 방송에서 이번 20대 대통령 선거 결과가 30만~50만 표 차이의 초박빙 승부가 되리라 예측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어제(23일) 밤, 충북 청주 유세를 마치고 뒤풀이 성격으로 진행한 유튜브 방송에서 "30만에서 50만 표 이내 결판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든 이기든"이라고 말했습니다.

상당수 여론조사 결과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 후보 역시 대선이 초접전이 될 것이라 내다본 겁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고 한 것을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어, "사실 깨어 있는 사람도 적고, 그 중 조직된 사람은 더 적다. 그러나 조직된 소수가 세상을 바꾼다"며, 지지자들을 독려했습니다.

이 후보는 "결국 실천 행동이 중요하다. 주변에 마음 결정 아직 못 하신 분들에게 기사도 보내주시고, 커뮤니티에 의견도 좀 내고, 기사에 공감이라도 하나 눌러주면, 그게 모여서 나비 날갯짓이 태풍을 만드는 것처럼 세상을 바꿀 거라 믿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 6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앞에서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서도 소회를 털어놨습니다.

이 후보는 "다시 이런 가슴 아픈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 '너무 억울한데'라는 생각이 갑자기 밀려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님은 그전에는 가서 뵈어도 울컥한 정도지 눈물 날 정도는 아니었는데 최근 (노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자기 담당 검사가 윤석열 후보였다고 하더라. 그때 (검찰이) 마구 압박했던 점 등등이 떠올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밖에 이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국민과의 소통을 유튜브 라이브로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다'는 질문에 "그렇게 할 것이다. 내가 가진 신념이 있는데 국민의 목소리를 잘 듣고 국민이 요구하는 바를 잘하는 게 진짜 실력"이라며 소통 방식도 구상해뒀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이 원하는 것을 단계별로 나눠서 7급 주사, 5급 사무관, 3급, 2급, 1급이 각각 맡아서 일을 처리하고 못 하면 장관이 하고, 장관이 못하면 대통령이 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재외국민 투표와 관련해 이 후보는 "장기간 해외 체류하거나 이민 간 분들은 말은 못 해도 조국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높은 것 같다"며, "객관적으로 정보도 많이 접할 수 있지 않은가. 거기에는 이상한 언론도 없고 하니까"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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