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는 24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현대중공업, 전라북도, 군산시와 함께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6년 수주절벽 등 조선업 장기불황이 이어지자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2017년 7월 군산조선소 가동을 중단했다.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분야별 주요 추진내용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2.02.24 fedor0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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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세계 조선산업 시황 회복 국면에서 조선업계의 수주실적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내년 1월부터 군산조선소를 재가동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중공업은 연간 10만톤 규모의 컨테이너 선박용 블록 제작을 시작으로 향후 수주동향에 따라 군산조선소에서 생산되는 블록 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추어 LNG‧LPG 선박용 고부가가치 블록 생산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라북도는 내년 1월 예정된 군산조선소의 원활한 재가동을 위해 군산시와 함께 고용보조금, 협력업체 자금지원, 복지후생, 노선버스 운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가동 후 3년간 해상물류비의 일부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인력수급 애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9월 'K-조선 재도약 전략'을 수립하면서 총 8000여명의 조선업 생산 인력양성 계획을 포함했다.
지난해 약 37억원의 추경 확보 등을 통해 총 4507명을 대상으로 교육·훈련프로그램을 제공했고 이 가운데 과반이 넘는 2644명이 단기간에 채용까지 이어지는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에도 약 4000여명의 인력양성을 목표로 조선업생산기술인력양성사업(산업부)과 채용예정자훈련수당지원(고용부) 등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군산조선소를 정상적으로 재가동하기 위한 필요인력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K-조선 재도약과 군산‧전북지역 조선업 생태계 복원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K-조선이 노동집약·중후장대 산업에서 탈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핵심기술·기자재 개발 및 실증, 생산인력의 적시 수급, 상생·발전 생태계 조성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산조선소가 내년 1월 차질없이 재가동될 수 있도록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 채용예정자 훈련수당 지원 등을 통해 향후 군산·전북지역에 조선업 생산인력이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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