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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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러시아가 이르면 24시간 내로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할 것이라는 미국의 전망이 나왔다. 미 국방부도 러시아가 언제든지 전면 침공이 가능한 총공격 상태에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뿐만 아니라 수도 키예프까지 점령을 시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크라이나는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오늘 밤이 끝나기 전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 NBC 뉴스와 인터뷰에서 "오늘 밤이 끝나기 전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중대한 공격을 가할 수 있는 모든 것이 현재 제 위치에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 ABC뉴스와 인터뷰에서는 "러시아는 전면적인 침공을 위한 장소들에 병력을 배치하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미국은 "우크라이나 내에 러시아군이 존재하는 것을 확실히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할 수는 없지만 지난 24시간에서 48시간 동안 우리가 본 모든 것은 러시아가 전면 침공을 위해 우크라이나의 모든 국경을 넘어 북쪽, 동쪽, 남쪽으로 군대를 배치하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군이 현재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대규모로 밀집해 "언제든 침공이 가능한 상태에 있다"고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경고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커비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정하면 러시아 군이 곧바로 진군할 수 있는 채비를 갖췄다면서 이는 러시아가 외교적 해법을 버리고 전쟁을 선택했음을 뜻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비는 러시아가 이같은 선택을 한다면 유혈사태를 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통이 따르고, 희생이 따를 것"이라면서 푸틴이 내린 선택이기 때문에 이 모든 고통과 희생은 푸틴에게 향해야만 하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커비는 푸틴이 지금의 긴장을 완화하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면서 펜타곤은 이와는 정 반대되는 흐름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의 철수 조짐은 없으며 외교적 해법을 진지하게 모색하고 있지도 않다면서 상황은 이와 정 반대로 흘러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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