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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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박빙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38명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해 이날 발표한 2월 4주차 주중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 따르면 윤 후보는 지난 주간집계 대비 1%포인트 하락한 41.9%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지난 조사보다 1.8%포인트 상승한 40.5%를 기록했다. 두 후보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4.2%포인트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내인 1.4%포인트 격차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상황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 조사보다 1.5%포인트 하락한 6.8%,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0.6%포인트 내린 2.6%로 집계됐다. 기타 후보는 1.9%, ‘없음’은 4.7%, ‘모름ㆍ무응답’은 1.6%였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지난 조사 대비 하락한 48.4%, 이 후보가 1.9%포인트 상승한 43.2%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당선 가능성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5.2%포인트였다.

안 후보는 2.0%, 심 후보는 0.9% 순이었다. 기타 후보는 0.8%, ‘없음ㆍ잘 모름’은 4.7%로 조사됐다.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 소멸에 잘 대응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이 후보가 41.9%로 1위를 차지했다. 윤 후보는 34.1%였다. 안 후보는 7.6%, 심 후보는 3.2%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대선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95.1%로 조사됐다. 이 중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 의향층은 82.5%,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이들은 12.6%였다.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3.9%로 조사됐다.

적극 투표 의향층에게 후보 선호도를 물은 결과 이 후보는 43.8%, 윤 후보는 43.6%로 집계됐다. 안 후보는 5.8%, 심 후보는 2.2%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 40%(무선)와 자동응답전화(ARS) 60%(무선 55%ㆍ유선 5%)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1.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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