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에디슨EV·유앤아이 쌍용차 인수 협력 업무협약
에디슨모터스 생산 전기자동차 |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유앤아이[056090]가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003620] 인수단에 합류했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에디슨모터스, 에디슨EV, 유앤아이가 쌍용차 인수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에디슨EV는 다음달 155억원 가량의 유앤아이 주식을 취득해 최대 주주가 될 예정이다.
유앤아이의 자회사 디엠파워는 2차전지 검사장비와 전기차 충전기 전문기업인 인피니티웍스를 인수해 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유앤아이의 손자회사인 인피니티웍스는 2차전지 분야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해 검사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있고, 검사 장비도 납품 중이다.
전기차 충전소에서 사용되는 7㎾ 완속 충전기, 50·100㎾ 대용량 급속 충전기 등 국내외 전기차 충전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쌍용차의 전기차 사업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유앤아이의 전기차 충전 사업, 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며 "유앤아이가 쌍용차 인수 과정에 참여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쌍용차의 빠른 경영 정상화를 위해 기술력 있는 여러 회사와의 협력이 절실하다"며 "에디슨EV, 유앤아이와 같은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이 있는 기업을 통해 다양한 FI(재무적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자교 유앤아이 대표는 "쌍용차 인수 과정에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유앤아이의 충전기 제조 기술과 에디슨모터스의 전기차 생산 기술이 결합하면 쌍용차의 빠른 경영 정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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