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中,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에 "상황 면밀히 주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국 현지 유학생, 키예프 현지 공포 확산

    中, 중국 국기 몸에 부착 등 주의 당부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매체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실을 알리며 자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 돈바스 지역에서 특별군사작전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방안보위원회 회의를 소집하고 우크라이나 전역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를 규탄하고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하는 한편 시민들에게는 집에 머물기를 당부했다.

    중국 외교부는 푸틴 대통령의 특별군사작전 발표 직후 각국이 자제해 상황이 통제를 잃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화춘잉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중국은 현지 상황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주재 중국 대사관은 위챗 계정을 통해 "일부 우크라이나 도시에서 폭탄이 터지는 등 군사작전이 시작되는 등 우크라이나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다"면서 우크라이나에 거주 중인 중국 기업 및 중국인들에게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가급적 집에 머물고, 집안에 머물 때 유리창에서 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득이 밖으로 나갈 때는 몸에 중국 국기를 부착하라고 조언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이날 우크라이나 현지 체류 중인 중국 유학생 쉬지에 군과 화상으로 연결, 현지 상황을 전했다. 쉬군은 현재 많은 차량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떠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거리 곳곳에서 여행 가방을 든 우크라이나인들이 많다면서 사람들 사이에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펑파이는 러시아 국방부 발표를 인용, 다수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무기를 내려놓고 주둔지를 떠났다고 전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