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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세계 각국 지도자들 러시아 우크라 침공 비난…"정당성 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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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내용 요약
    바이든 대통령 "침공의 모든 책임은 러시아에 있다"
    존슨 총리 "푸틴, 유혈사태와 파괴의 길 선택해"
    NATO 사무총장 "러시아 공격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
    유엔 사무총장 "인류의 이름으로 공격 중단 촉구"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독립을 승인하고 평화유지군을 파견하기로 한 것은 '침공의 시작'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는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며,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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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세계 각국 정상들은 러시아군이 24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전면전을 전개한 데 대해 일제히 러시아를 비난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이날 '광범위하고 완전한' 러시아 제재를 발표할 예정이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은 즉각적인 분쟁 중단을 촉구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국민연설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에서 특별 군사작전에 돌입할 것"이라며 사실상의 전면전을 선언했다.

    다음은 러시아 침공에 대한 세계 지도자들의 반응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군 작전 개시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 밤 전 세계의 기도는 정당성을 상실한 러시아군의 부당한 공격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가져올 사망자와 파괴의 전적인 책임은 러시아에 있다"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동맹국 그리고 파트너 국가들은 단결되고 결정적인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다. 세계는 러시아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뉴시스

    [런던=AP/뉴시스] 보리스 존슨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런던 하원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존슨 총리는 러시아 은행 5곳과 재벌 3명을 대상으로 영국 내 자산동결, 영국 개인·기업과 거래 금지, 입국 금지 등의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히며 "추가 제재도 준비돼 있다"라고 전했다.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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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트위터에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 끔찍함을 느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다음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통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이유 없는 공격을 감행함으로써 유혈 사태와 파괴의 길을 선택했다. 영국과 우리의 동맹국들은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연합 지도자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트위터에 "우리의 마음은 이 어두운 시간에 정당한 이유가 없는 공격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무고한 여성, 남성, 아이들을 향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크렘린궁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사무총장은 러시아 침공 후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는 주권 및 독립국가에 대해 침략의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브뤼셀=AP/뉴시스] 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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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이번 공격은 수많은 민간인들을 위험에 빠뜨렸다"며 "러시아의 공격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자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나토는 24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어 이번 공격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성명에서 "이런 정당성이 결여된 행동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침해하는 것으로 국제법과 유엔 헌장에 대한 러시아의 의무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초에 발표된 제재에 추가 제재를 가하는 것을 포함해 G7 회원국들을 만나 공동 대응을 할 것"이라며 "이러한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들은 처벌 없이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트위터에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유럽에 대한 범죄 침략 행위에 즉각 대응해야 하며 자유 세계는 푸틴을 막아야 한다"고 전했다.

    뉴시스

    [뉴욕=AP/뉴시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행동을 규탄하고 외교적 해결 방안을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공격을 멈춰 달라, 평화를 위해 기회를 달라"라고 호소했다.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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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오늘 유럽 집행이사회는 가능한 한 가장 강력한 제재를 승인해야 한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지지는 현실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안보리) 긴급회의 후 푸틴 대통령을 겨냥해 "인류의 이름으로 공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인류의 이름으로 21세기 이래 유럽에서 최악의 전쟁이 벌어지는 것을 허락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 분쟁은 이제 중단되어야 한다"며 "오늘은 나의 임기 중 가장 슬픈 날"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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