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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에 국제금융계도 혼란에 휩싸이고 있다. 지정학적 위기감 고조에 안전자산 쏠림현상이 심화되면서 개전 직후 열린 유럽증시는 낙폭을 확대하며 직격탄을 맞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 지수는 장중 전일대비 3.25% 하락한 7258.30을 기록 중이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4.87% 내린 6450.50, 독일 DAX30 지수는 5.44% 하락한 1만384.90을 기록 중이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5.09% 내린 3771.15에 머물고 있다.
개장 직후 3~4%대 하락세를 보이던 유럽 증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피해 현황이 속속 보고되면서 낙폭이 최대 5%를 넘어서며 더욱 확대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일시 폐쇄됐다가 재개된 러시아 증시는 더욱 큰 폭으로 하락했다. 러시아 대표지수인 RTS 지수는 이날 전장대비 36.91% 폭락한 773.92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위기감 고조에 따라 100달러대를 넘어서며 폭등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 발표 직후 3% 이상 급등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3% 가량 뛰어올라 배럴당 94.88달러에 거래됐다.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금 가격은 1% 이상 뛰어올라 온스당 1928.33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러시아는 이날 오전 5시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군사작전 승인과 함께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북부 3면에서 일제히 전면전을 개시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의 군사기지 및 방공망을 공습했으며, 러시아 국방부는 개전 수시간만에 제공권을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양군에서 9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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