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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정치 분야' 2차 대선 후보 토론…저녁 8시 SBS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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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주요 대선 후보 네 명이 오늘(25일) 저녁 저희 SBS 등을 통해 생중계되는 두 번째 법정 TV 토론에서 맞붙습니다. 토론 주제는 권력 구조 개편과 남북 관계, 외교 안보 정책 등 정치 분야입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 후보가 오늘 2차 법정 토론에 나섭니다.

주제는 정치 분야로 후보들은 권력 구조 개편, 남북 관계와 외교 안보 정책에 대한 소견을 밝히고 상대 검증에 나설 예정입니다.

특히 이재명-윤석열 후보 사이에는 대북 정책과 사드 배치 등을 놓고 격돌이 예상됩니다.

앞서 어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배우자의 고향인 충주를 찾았습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선제타격, 사드 배치 발언으로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며 자신은 평화와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분열을 이야기하고, 정치보복을 이야기하고 색깔론으로 공격하고 지역갈등 부추기고 남녀갈등 부추기고 전쟁 위기를 부추기는 사람이 무슨 염치로 노무현과 김대중을 이야기합니까, 여러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고향, 경기 수원에서 집중 유세를 했습니다.

이번 대선은 몰상식한 반헌법 세력과 헌법수호 세력의 대결이라며, 자신을 전쟁론자로 공격한 이재명 후보는 좌파 사회혁명 이론에서 못 벗어난 것이라고 반격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입으로만 민주주의라 그러지 이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반미, 친중·친북 이런 데 빠져 있습니다. 외교 안보 정책을 보십시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서 노동자들을 만났습니다.

심 후보는 5인 미만 사업장, 특수 고용 노동자들도 대상이 되는 신노동법 제정과 주4일제 도입을 약속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주4일제와 신노동법을 동시에 추진해서 대한민국 모든 노동자들이 동등한 노동권을 부여받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도산 안창호 선생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안창호 선생님의 정신을 이어받아서 국민통합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다지러 이곳을 찾아뵀습니다.]

안 후보는 어제 당 선대위 회의 참석 외에 별다른 유세 일정은 잡지 않았습니다.

SBS는 저녁 8시부터 네 후보의 토론을 생중계로 방송합니다.
손형안 기자(s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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