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홀은 현지시각 24일 빈 필하모닉의 순회 콘서트에서 게르기예프를 배제했다고 밝혔습니다.
게르기예프는 25일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빈 필하모닉 공연에 지휘자로 초빙됐지만, 카네기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그가 무대에서 하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의 음악 감독과 뮌헨 필하모닉 수석 지휘자를 맡고 있는 게르기예프는 푸틴의 열렬한 지지자로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 합병을 지지했습니다.
이런 전력 때문에 미국 소셜미디어에는 그가 카네기홀 무대에 오른다면 항의 시위를 벌이자는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게르기예프와 함께 크림반도 합병을 옹호했던 러시아 피아니스트 데니스 마츠예프도 이번 카네기홀 공연에서 배제됐습니다.
앞서 이탈리아 밀라노의 오페라 극장 라스칼라는 게르기예프에게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해달라고 요구하고, 그가 침묵할 경우 협업 관계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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