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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메디컬아이피, 의료 메타버스 실현 AR 기술 식약처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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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메딥 프로 AR 화면 [사진 제공 = 메디컬아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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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아이피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술 내비게이션용 증강현실 플랫폼 '메딥 프로(MEDIP PRO) AR'의 인증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으로 디지털 트윈과 증강현실(AR)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으로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 메타버스 기술을 구현한다.

메디컬아이피는 국내에서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한 의료 소프트웨어가 식약처 인증을 획득한 것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메딥 프로 AR은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외과적 중재술 또는 수술 시 피부, 뼈, 뇌 내부 기관의 위치, 크기 등 정보를 비침습적으로 안내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의료 소프트웨어 메딥 프로로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트윈 기술로 구현한 환자의 해부학 구조물을 AR 기술로 확장했다.

의료진은 AR 기술로 구현된 실제 환자의 장기와 병변을 육안으로 확인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수술 경로와 위치를 결정할 수 있다. 회사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의료 현장 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해당 기술은 논문을 통해 임상적 유용성, 유효성, 안전성이 검증됐다. 뉴로서지컬포커스(Neurosurgical Focus)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이 제품으로 구현된 해부학 정보는 두개 내 공간에 배치된 종양이나 해부학적 구조와 정확하게 정합해 외과적 수술 시 내비게이션으로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딥 프로 AR은 메디컬아이피가 보유한 의료영상 3D모델링과 가공 기술, 인공지능(AI) 기반 분할 기술 같이 다양한 기술 요소가 결합된 결과물이다. 회사는 환자의 CT, MRI 등 의료영상을 토대로 제작한 디지털 트윈을 3차원 공간에 구현하는 메타버스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수술 내비게이션을 위한 AR 기술, 해부학 실습 교육용 확장현실(XR) 콘텐츠,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MD박스'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는 "이번 인증으로 증강현실 기술을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메디컬아이피는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기술을 통해 글로벌 의료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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