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2년도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연금기금 결산 결과 국민연금은 2021년도 말 기준 기금 순자산 948조7000억원으로 2020년 대비 약 115조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2년도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2.25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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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중 2021년 기금운용 수익은 잠정 91조2000억원으로 같은 해 국민연금 보험료 수입(53조5000억원)의 약 1.7년치, 연금 급여지급액(29조1000억원)의 약 3.1년치에 해당됩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권 장관은 "기금운용 수익률은 잠정 10.77%로, 2019년 11.3%, 2020년 9.7%에 이어 최근 3년 평균 10.57%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며 "해외주식 29.5%, 대체투자 23.8%로 높은 수익률을 보이며 기금운용 성과를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국내주식 수익률은 6.7%, 국내채권은 -1.3%, 해외채권은 7.1%로 집계됐다.
1988년 국민연금기금 설치 후 작년 말 기금운용 누적 수익금은 총 53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기금 순자산 948조7000억원의 56%에 해당한다.
권 장관은 "기금의 규모는 2016년말 558조3000억원에서 2021년말 948조7000억원으로 지난 5년 동안 70% 가까이 증가했다"며 "최근 3년 동안의 수익금은 236조8000억원으로 이는 총 누적수익금 530조8000억원의 약 4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권 장관은 운용 성과와 관련해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선제적 위기대응 전략과 투자 다변화, 포트폴리오 조정 등을 통해 달성한 소중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권 장관은 변동성이 커진 증시에 대해 "새해 들어 금융환경은 물가상승과 주요국 통화 정책 변화 우려로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금리상승으로 인한 가계부채 부담증가, 글로벌 교역공급망 차질 및 국제정세 불안 등 경제적 불안정성 증가에 따라 변화된 투자여건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권 장관은 "올해는 국민연금 제5차 재정계산에 착수하고, 함께 기금운용 발전 방향과 제도개선 사항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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