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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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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與, 위성정당으로 정의당 배신" 李 "국민의힘이 먼저 시작" [대선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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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5일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2차 정치분야 방송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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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선거를 열흘 앞두고 권력구조개편 제안은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2차 TV 토론에서 정치개혁 방안과 관련해 “권력구조개편에 대한 담론이 개헌으로 이어지는 담론은 국민의 뜻을 살펴서 여러 전문가 의정경험자들이 논의해야하는데,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3선 이상은 금지한다’ 등 정치쇼에 가까운 제안을 해 민주당 내부에서도 지지받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이어 “민주당 선거 앞두고 이러는 건 실천하지 못하는 정당이라는 게 입증된 셈”이라며 “지난번도 위성정당 만들어서 정의당 뒤통수치고 배신했다. 진정성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윤 후보 보면 가끔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모르고 그러시는지 알고도 일부러 그러시는지 모르겠다”며 “위성정당은 국민의힘에거 먼저 시작해서 민주당이 어쩔 수 없이 따라간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 후보는 “저는 국민의힘이 그러더라고 우린 하지 말자고 하다가 관철 안됐는데, 국민의힘이 먼저 한 걸 왜 민주당이라고 그러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쇼(show)라고 하시는데, 저는 정치 개혁을 통해서 국민의 민의가 반영되는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로 만들자, 수도권에는 2명 시의원·구의원 뽑아서 둘 중에는 하나는 반드시 되고 제 3당은 안 된다. 3인 이상 하게 하는 것 이런 건 조례로 다 바꿔놨는데, 이런 거 고치자고 한 게 제가 아주 오래된 숙원이고 오래전부터 밝혀왔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성정당 먼저 만들었던 것, 국민의힘 사과할 의향은 없는가”라고 물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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