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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피난민 최대 100만명 추산…EU,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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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우크라 침공]

머니투데이

[브뤼셀=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이사회 건물에서 유럽연합(EU) 긴급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다. EU 정상들은 금융, 에너지, 교통 부문과 수출 통제, 수출 금융 등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합의했다. 20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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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제재를 논의하는 한편 피난민 대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회원국 내무부 장관들이 이번 주말 긴급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상황과 피란민 위기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천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이 전날 인근 유럽 국가로 피난을 시작했다.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은 피난민을 받아들이고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해 침대를 마련하거나 수용 장소 설치에 나서고 있다.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이번 회의는 우크라이나와 관련한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부 장관도 "EU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 피란민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 것이 최선일지 검토할 것"이라면서 "EU는 연대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난민 수는 20만~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EU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긴급회의를 소집해 전날 EU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대러 추가 제재의 세부 내용에 대해 논의한다. EU 정상들은 러시아의 금융, 에너지, 무역 부문 등을 겨냥한 추가 제재에 합의했다.

다만 이번 제재에는 전 세계 은행이 사용하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지불 시스템에서 러시아를 차단하는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 제재는 최후의 수단으로 러시아가 침공 행위를 끝까지 강행할 경우 꺼내들 수 있다는 취지다.

EU 회원국 재무장관들도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회의에서 대러 제재가 EU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논의할 전망이다. 크리스티안 린트너 독일 재무장관은 "EU의 대러 제재로 비용이 커지겠지만 EU는 추가적인 물가 상승 효과에서 경제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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