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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022년 들어 8번째 미사일 발사… NSC “엄중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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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7일 서울역 대합실에 시민들이 북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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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7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에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안보상황 및 대비태세 점검과 함께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를 열었다. NSC는 원인철 합동참모의장으로부터 미사일 발사 동향을 보고 받았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전 7시 52분께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연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인내하면서도 한미 공동으로 외교적 해결 노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금일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엄중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8번째다. 북한은 1월 들어 7차례 미사일을 발사 한 뒤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기간 중에는 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아왔다.

NSC는 특히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가 진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세계와 지역과 한반도 평화 안정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NSC 참석자들은 “북한이 한미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화 국제사회의 대화 제의에 조속히 호응할 것”이라며 “외교를 통한 평화적 해결에 역행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한미간 외교·국방·정보 등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의 추가적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한미 연합의 확고한 대비태세와 우리의 강화된 자체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중요한 정치 일정에도 한치의 흔들림 없이 우리 안보를 수호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상임위에는 서 실장과 원 합참의장을 비롯해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박선원 국가정보원 1차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형진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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