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 즉, NSC 상임위 긴급회의를 열어 깊은 우려와 엄중한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NSC는 오늘 오전 9시부터 70여 분 동안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상임위 긴급회의를 열어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북한의 발사체 발사 동향을 보고받고 안보 상황과 대비태세를 점검한 뒤 대응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먼저 북한의 연속되는 미사일 발사에 인내하면서 한미 공동으로 외교적 해결 노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엄중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세계와 지역, 한반도 평화 안정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국제사회의 대화 제의에 조속히 호응할 것과 외교를 통한 평화적 해결에 역행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또 한미 공조하에 북한의 추가 동향을 면밀하게 감시하면서 한미 연합의 확고한 대비태세와 우리의 강화된 자체 대응 능력을 통해 중요한 정치 일정에도 한치의 흔들림 없이 우리 안보를 수호해 나갈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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