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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L-SAM · '한국형 아이언돔' 시험발사 성공 공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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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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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무기 중 하나로 꼽히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 L-SAM과 장사정포 요격체계, LAMD의 시험발사 성공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페이스북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난 23일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에서 L-SAM과 LAMD의 비행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발사가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고도 10㎞ 이하에서 날아오는 북한의 장사정포를 방어하기 위한 '한국형 아이언돔'은 이스라엘의 아이언돔과는 차원이 다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지난 23일 국방과학연구소가 L-SAM과 LAMD 시험발사가 성공했다는 소식이 보도되긴 했지만, 청와대나 정부는 이를 공식화하지 않았습니다.

군 당국은 안보상의 이유로 신형 무기 개발 시험의 성공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것이 관례였으나,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 등으로 국내 안보 이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이를 공식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 수석은 이 사실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비판한 언론 보도 내용을 전면 반박했습니다.

박 수석은 지난 25일 국내 일간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도하며 '힘 없는 평화는 국민을 지킬 수 없었다'는 제목을 내세운 데 대해 "의도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문재인 정부는 평화를 위한 힘을 기르는 노력은 전혀 하지 않고, 말로만 평화를 외친 나약한 정부'라는 편향된 정보를 전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과연 문재인 정부가 평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국방력 강화 노력을 게을리 했는가"라고 반문한 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단호하게 'NO'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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