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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백브리핑] '일본 신사'서 BTS 사진 걸고 돈 받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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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토리텔러 백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 브리핑 <안보 실축> 입니다.

오늘(27일)은 실축, 그러니까 골을 넣지 못하고 엉뚱한 곳으로 볼을 찬 시쳇말로 '똥볼'에 대한 얘기입니다.

BBC 생방송 연결 도중 귀여운 방송사고를 냈던 부산대의 로버트 캘리 교수, 기억하시죠.

미국 출신의 국제정치학자인데 이재명 후보를 향해 "수치스럽다"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바로 이 발언 때문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정치경력 6개월 초보 정치인이 대통령이 돼서 나토가 가입해주려고 하지 않는데도 가입 공언을 바람에 러시아를 자극해 충돌했습니다.]

러시아 침공이 우크라이나 지도자 탓이라는 듯한 발언이었는데요.

정치경력이 짧은 윤석열 후보를 공격하려다 이렇게 된 겁니다.

비슷한 취지로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책임을 물은 언론도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로부터 큰 비난을 받기도 했죠.

어쨌든 여기저기서 이 후보에 대해 비난이 쏟아졌고 이 후보, 서둘러 "표현력의 부족"이었고 "오해"라고 해명에 나섰는데…진중권 전 교수는 댓글로 "참 나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이 후보의 발언 영상은 트윗을 통해 해외로도 확산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그럼 윤석열 후보는 안보 이슈에서 득점을 했느냐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유사시에 한반도에 일본이 개입하도록 허용하는 건데 그거 하시겠습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한미일 동맹이 있다고 해서 유사시에 들어올 수도 있는 거지만 꼭 그걸 전제로 하는 동맹은 아닙니다.]

이 발언이 유사시에 일본 개입, 그러니까 일본군의 한반도 상륙을 허용한다는 걸로 해석되면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이 후보는 특별성명까지 내고, 유관순 열사에게 미안하지도 않냐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 : 일본 문제 결코 3월 1일이 얼마나 남았다고 저 같으면 고 유관순 선생 미안해서라도 그런 말 못 할 것 같아요.]

이렇게 각자 한 번씩 똥볼을 찬 상황입니다.

예전 대선에선 안보 이슈가 어느 한쪽에 유리하게 작용하기도 했는데 이번엔 어떻게 될 지 끝까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또 하나 준비했습니다. <BTS 신사> 입니다.

지난주 아미들을 화나게 했던 사건이 있었죠.

BTS 팬 말입니다.

일본에서 BTS 멤버들의 사진을 걸어 놓고 2천엔씩, 돈을 받고 있는 신사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신사 주인이 BTS 음악에 맞춰 춤 추는 영상도 있었습니다.

곧바로 아미들이 항의했죠.

"살아있는 사람을 왜 신사에 모시냐" "왜 사진을 함부로 쓰냐" 일본에서도 난리가 났습니다.

신사 측, 일단 사과문을 올렸는데 내용을 들여다보니 바닷가 리조트에 있어서 이름이 By The Sea라 BTS라고 했던 거고 우리는 50년전부터 있었다, 예전부터 BTS파티, BTS라이브 같은 걸 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마디로 "우리가 원조다" 라고 우긴 거죠.

한 유튜버를 만나 이런 말도 했다고 합니다.

[유튜버 : (BTS) 본인이 말하면 안할게요.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은 BTS측 회사에서 말하지 않는 한 안 치울거예요, 랍니다.]

그런데 며칠 뒤, 갑자기 멤버들 사진을 치우고 BTS라는 이름도 지웠다는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BTS 회사에서 진짜 연락을 받은 걸까요.

"팬이라 그랬다" "춤을 춘 건 딱 한 번 뿐"이라며 사과문을 3번이나 올렸습니다.

어쨌든 BTS신사도 폐쇄하겠다고 하니 실제로 그럴지는 지켜 볼 일입니다.

오늘 백브리핑 여기까집니다.

윤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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