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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우크라이나 결사 항전 응원…이재명, 국제적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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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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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퍼컷 세리머니 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전 세계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결사 항전을 응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70여 년 전 6·25 전쟁에서 우리가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자유세계의 헌신적인 도움 덕분이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우크라이나사태에 대한 정부의 미온적 대처도 비판했습니다.

윤 후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리 정부의 태도는 미온적"이라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 동참을 유보하다가 뒤늦게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해서는 "다른 나라의 비극을 국내 정치에 활용해보려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하하고 조롱해 국제적 망신을 당하고 있다"며 "확고한 안보관을 갖고 국제사회에서 우리 위치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 25일 정치분야 TV 토론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원인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에서 6개월 된 초보 정치인이 대통령이 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공언하고 러시아를 자극하는 바람에 결국 충돌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이 후보는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어제 페이스북에서 "제 본의와 다르게 일부라도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께 오해를 드렸다면 제 표현력이 부족했던 것"이라고 사과했습니다.

윤 후보는 또 "국제적 긴장 속에서 북한은 아랑곳하지 않고 새해 들어 8번째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동맹 및 국제 연대 강화보다는 북한에만 집중하는 현 정권의 무능에 국민들은 불안해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쪽저쪽 눈치를 보며 마땅히 해야 할 국제적 역할을 포기하는 것은 비겁한 처사"라며 "우리는 역사의 바른편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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