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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우크라이나 사태에 출렁이는 국제유가...휘발윳값 6주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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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국제유가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전황이 악화하고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도가 높아지면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어 기름값은 고공행진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데요.

주유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권남기 기자!

[기자]
네, 서울 염창동의 한 주유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국내 기름값도 계속 오르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내 휘발윳값이 6주 연속 올랐습니다.

제 뒤로 주유소 가격이 보이실 텐데요.

지난주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리터당 1,740원에 육박했고, 서울과 제주는 1,800원을 넘겼습니다.

국제유가가 오르며 국내 기름값도 덩달아 뛰는 겁니다.

그동안 공급 부족 우려에 오름세였던 국제유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더욱 출렁이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오르고, 국내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천 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세계 3위 산유국인 러시아의 원유 수출이 영향을 받아 공급이 더욱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실제로 국제유가는 장중 100달러를 넘기기도 했는데요.

미국이 러시아의 석유나 가스 등을 제재하거나, 유럽 수요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러시아 가스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원유 가격은 크게 오를 거로 보입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환율도 달러당 1,200원을 넘기면서, 국내 기름값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이 같은 나라 밖 사정에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은 더욱더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당장 기름값이 오르며 물가 상승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사태가 길어지면 기업의 투자 위축과 제조업 피해까지 경제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비축유 방출이나 유류세 인하 연장 등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유류세 인하의 경우 이미 인하분이 반영돼 연장해도 소비자는 값이 내려갔다고 느끼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일부에선 인하율을 지금의 20%에서 더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유류세 인하 조치는 오는 4월에 만료되는데, 정부는 다음 달 중순쯤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염창동의 주유소에서 YTN 권남기입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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