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후보의 지지호소 |
(서울=연합뉴스) 강민경 기자 = 김대중·노무현 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 166명은 2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김대중ㆍ노무현 두 분의 정신과 정책을 가장 잘 계승한 후보라는 것을 우리 비서진이 국민 여러분께 보증한다"며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우리는 김대중ㆍ노무현ㆍ문재인으로 이어지는 민주 정부를 통째로 부정하고 촛불 시민혁명을 부정하는 반민주, 반통합, 반평화 세력과 국가의 명운을 건 싸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문재인 정부 적폐 수사' 운운하며 정치보복을 공언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통합을 열망하는 국민 요구를 외면하고 갈등의 정치를 예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 후보는 '이 후보와 민주당이 김대중ㆍ노무현을 팔고 있다'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거짓 선동으로 두 분의 명예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며 "이것이야말로 도둑이 매를 드는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권 없는 시대는 이 후보가 약속한 '억강부약 대동세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2022년 대선의 김대중ㆍ노무현은 바로 이재명 후보"라고 말했다.
이날 지지 선언에는 김대중 정부 청와대 출신 85명과 노무현 정부 청와대 출신 81명 등 총 166명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민주당 노웅래 의원 주관으로 2천여 명의 천주교 신자들이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더 나은 대통령을 위한 9일 기도'를 시작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윤 후보는) 주술과 사이비 종교와 긴밀한 유대를 가지고 있다고 의심되고 스스로 발표한 공약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인물"이라며 "최악의 무능한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이 후보 지지선언에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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