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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1번지현장] 홍영표 의원에게 듣는 '이재명표' 정치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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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지현장] 홍영표 의원에게 듣는 '이재명표' 정치개혁

■ 방송 : <1번지 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대담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공동선대위원장)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통합정부 실현을 위한 정치개혁안을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

뉴스1번지 1번지 현장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영표 의원과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공동선대위원장)]

안녕하십니까?

[앵커]

저희 뉴스1번지 앞머리에도 여론조사 결과 하나 봤는데 어제 나온 여론조사가 그야말로 동률로 나왔습니다.

소수점 한 자리까지 동률로 나올 정도로 사전투표를 생각하면 나흘 밖에 안 남은 상황에 동률이다. 그야말로 초박빙이라서 판세 읽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읽고 계십니까?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공동선대위원장)]

저도 그렇습니다.

저도 사실 대선을 비롯해서 큰 선거들을 많이 해 봤는데 정말 이번처럼 이렇게 예측할 수 없는 선거는 정말 처음 경험해 보는 겁니다.

사실 그래서 참 요즘에 저도 전문가들한테도 물어보고 그러는데 누구도 이 결과를 말하는 분이 없고 정말 투표는 9일에 하지만 10일 아침 돼봐야 아는 것 아니냐 이런 정도의 초접전, 초박빙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희들로 봐서는 한 열흘 전, 일주일 전에 비해서 우리 이재명 후보가 조금 이렇게 추세가 좋다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확연하게 일주일 전, 열흘 전보다는 나아지고 있다 그게 어제, 그제 여론조사들이 다 그런 결과로 나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어제 긴급 의원총회 얘기 좀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당제 연합정치 이것이 당론으로 채택이 됐는데 한마디로 이게 핵심이죠.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공동선대위원장)]

사실 저는 이번에 대선을 치르면서 많은 국민들이 정말 이렇게 한국 정치가 이렇게 극단적으로 갈등과 대립, 분열 이렇게 가서 되겠느냐 하는 그런 탄식을 하는 국민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은 지금 위기상황 아닙니까?

코로나 위기 그다음에 지금 또 미중 간의 이런 냉전사태.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사태처럼 정말 세계 질서도 변화하고 있고, 그 다음에 또 4차 과학혁명시대에 우리가 디지털 대선언, 이런 것도 해야 되고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균형발전, 우리 대한민국이 한 번 더 도약하기 위해서 필요한 이런 국가적인 과제들을 생각하면 도저히 지금과 같은 어떤 분열의 정치로는 이걸 저는 극복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말 우리가 통합의 정치로 나가야 하는데 일단 우리 민주당으로서는 그건 정치개혁, 어떤 정치교체라고 할 만큼의 어떤 구조적인 변화가 있어야 가능하다. 그래서 이제 우리 이재명 후보가 그간에 쭉 몇 번 이야기를 해 왔지 않습니까?

국민통합정부를 만들겠다, 분권형 개헌을 하겠다. 그리고 우리 선거법을 비롯한 정치개혁 하겠다 이런 약속들을 해 왔는데 이게 선거를 앞두고 하다 보니까 솔직히 또 일부 국민들께서는 선거 때니까 이렇게 하는 것 아니냐 이야기하지만, 이것을 대선후보가 얘기해서 그래도 우리가 민주당에서 적어도 의원들이 그 뜻을 함께하고 우리가 반드시 대선 이후에 실천하겠다, 이런 결의를 모은 것이 어제 의원총회였습니다.

[앵커]

선거 때 하는 것, 선거용이다 이런 시선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는데 그것과 또 선거 때라도 선거 때임에도 이런 안을 내놨고 앞으로 또 실행을 하겠다 라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후자 쪽에 좀 더 무게를 둬야 된다 이 말씀이시죠?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공동선대위원장)]

그렇습니다.

사실 우리 정치개혁, 정치교체는 이번에 아마 윤석열 후보를 빼고 지금 안철수, 심상정, 김동연 후보 이런 분들이 다 이야기를 한 내용들입니다.

한국 정치 이대로 안 되니 정말 우리 국가의 미래를 위한 구조적인 문제들을 여야를 뛰어넘어서 이게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야 된다.

그게 저는 통합의 정치라고 보고 있고 거기에 우리 이재명 후보도 화답을 하고 의지를 보인 거라고 봅니다.

이제 문제는 우리가 지금 집권여당으로서 제1당 아닙니까?

그간에 우리가 이런 정치개혁과 정치교체에 대한 의지가 좀 부족하고 실천을 못했던 것에 대해서도 저희가 솔직히 인정하고 우리가 제1당으로서 책임을 지고 이런 정치개혁을 해내겠다 이런 말씀을 드린 겁니다.

그런데 사실 이게 선거를 앞두고라도 진짜 이런 이야기라도 하는 게 저는 중요하다고 보고요. 그러나 우리 당 내에서는 사실 지난 한 1년 넘게 당 내에서 어제 국민들에게 말씀드린 그 내용들을 굉장히 많은 토론과 우리 여러 계기들을 통해서 저희들이 논의하고 해 왔던 결과입니다. 이게 어느 날 갑자기 저희가 만들어냈던 건 아니고요.

그래서 우리 당내에서 그런 것을 주도적으로 많이 해 왔던 의원들이 또 중심이 되고, 우리 지도부가 지난번에 최고위원에서 이재명 후보의 정치개혁, 정치교체에 대한 약속을 했는데 그걸 저희가 어제 공식화해서 의원총회에서 결의한 것입니다.

[앵커]

그 결의를 통한 당론이 아니라 그보다 한발 더 나아가서 법 개정을 통해서, 법안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조금 더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를 믿음을 좀 줘야 되지 않느냐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공동선대위원장)]

그래서 어제 위성정당은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법안을 저희 당에서 어제 당론 채택해서 제출을 했고요. 그다음에 이번에 지금 이제 선거법도 개정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선 다가오는 것이 지자체 선거입니다. 지금 보면 일부 지역에서는 2인 선거구로 되다 보니까 소수정당들이 기초의원에 당선될 수 있는 가능성이 거의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번에는 그것을 3, 4인 선거구로. 4인 선거구 이상으로. 2인 선거구는 4인으로 하도록 이렇게 법 개정안을 어제 저희가 당론 채택서 채택해서 제출했습니다.

이번 지자체 선거에서 실행이 될 수 있도록 저희가 했기 때문에 일단 저희들의 의지를 그렇게 확고하게 밝힌 겁니다.

그래서 어제 저희가 말씀드린 분권형 개헌에 따르는 여러 책임총리제라든가 또 뿐만 아니라 우리가 내각을 구성하는 데 있어서 정말 이재명 후보가 몇 번 이야기를 했지만 우리 국가의 어떤 미래를 위해서 또 구조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정말 폭넓게 역량 있는 사람들이 참여하는 국민통합정부 이런 걸 구상하겠다.

그리고 또 이번에는 대통령이 된다면 인수위에서 모든 걸 하는 것이 아니라 아까 말씀드린 코로나 위기 극복이라든가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균형발전, 외교안보 이 중요 사안은 여야도 함께 참여하는 여야정 협의체에서 공약을 여야가 합의해서 결정하고, 그것을 정부가 실행하는 이런 것도 실행 하겠다 이런 약속을 드렸지 않습니까?

그리고 개헌이라든가, 개헌도 대통령 중임제로 해서 이재명 후보가 나는 1년 임기 주는 것을 감소하고 대통령 중임제로 하겠다. 그리고 또 결선투표제를 해서 국민들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 이런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 이런 약속들을 했는데 이런 것들이 이제 또 선거법도 아까 말씀드린 대로 국민들의 표의 등가성, 이런 걸 잘 반영하는 선거법 개정, 비례성을 높이는 선거법 개정을 통해서 우리가 지금 정말 우리 사회가 굉장히 다원화되고 굉장히 다양한 이해관계들이 이렇게 중첩돼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요즘에는 심지어 젠더갈등, 세대갈등, 지역갈등 이런 것들이 있는데 이런 걸 넘어서기 위해서는 지금은 그런 다양한 목소리들이 정말 우리 정치에 반영되고 그걸 통해서 우리가 대화와 타협 또 어떤 이견에 대해서 분열이나 대립이 아니라 조정하고 조율하는 이런 정치로 빨리 가지 않으면 우리 사회가 앞으로는 더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다, 이런 문제인식에서 저희가 6개월 내에 이렇게 하겠다 약속을 드린겁니다.

[앵커]

겉으로 드러내고 얘기하기는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내심 이런 계획 이런 안들에 대해서 안철수 후보랑 심상정 후보가 좀 손을 잡아줬으면 하는 바람이 당연히 있었을 텐데

아직까지는 큰 호응이 없는 것 같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공동선대위원장)]

당연히 지금 선거가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고 이런 상황이고요.

또 이제 정치적인 어떤, 계산된 의도 이런 걸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보지만 그래도 우리 심상정 후보나 김동연 부총리, 안철수 후보가 이야기 해왔던 정치개혁과 정치교체의 큰 방향 이것이 반영이 됐기 때문에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들의 어떤 실천 의지가 진짜 있느냐 이런 문제제기는 조금 있었던 것으로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마는 그러나 이 방향에 대해서는 동의한다 이렇게 되어야 한다 하는데 있어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제 저희가 사실 의총에서 우리 민주당 의원들 전원이 이 의지를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국민들에게 약속한 것을 우리가 함께하겠다. 우리가 반드시 실천하겠다, 이런 결의를 모았기 때문에 좀 더 좋은 반응이 있지 않을까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혹시 의총의 비공개 부문에서 이런 안들이 국민들께 공개가 되면 다른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안철수 후보나 심상정 후보도 이 부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변과 함께 이번 선거에 있어서의 조심스러운 연대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의견들도 제시가 됐습니까?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공동선대위원장)]

사실은 그런 논의는 없었고요.

어제는 저희가 오랫동안 이게 논의되었던 사안이고 크게 이견이 있었던 그런 상황은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의 이 정치개혁, 정치교체에 대한 의지를 국민들한테 분명히 밝히고 그것을 통해서 저는 이렇게 대선 이후에 우리 한국 정치가 정말 미래를 위해서 통합할 수 있는 이런 쪽으로 나갈 수 있기를 저희들이 바라고 그렇게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아주 일부에서 조심스럽게 거론하고 있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이재명 후보 선대위 합류 가능성, 선대위에 직접적인 직함은 아니더라도 어쨌든 도울 거라는 그런 가능성 어느 정도로 보고 계십니까?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공동선대위원장)]

이번에 저희가 국민통합정부 또 정치개혁 이런 것을 제안한 것은 정말 우리들이 모든 정치세력과 또 정치인들, 우리 국가의 지도자들이 정말 우리 국가의 미래를 위한 일, 또 안보라든가 국방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좀 같이 힘을 모아보자.

그래서 다음 정부는 정말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누구든 같이 해야 된다.

저희들은 이런 생각에서 제안을 드린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김종인 전 대표께서 상당히 이게 긍정적으로 이것을 받아들였다고 제가 알고 있고요. 언론을 통해서 받았지만.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김종인 박사가 우리 당으로 지금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결합하느냐 이 문제를 제가 지금 여기서 말씀드리기는 그런 정보가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제 윤석열 후보가 단일화 협상이 사실상 현재로서 결렬됐음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서 발표했습니다. 그간의 과정들에 대한 얘기도 있었고요. 어떤 심경으로 바라보셨습니까?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공동선대위원장)]

저는 아마 안철수 후보께서 어제 본인이 아마 너무나 황당하고 참 어떤 모욕감을 저는 느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사실 어떤 정치협상 또 이렇게 대선을 앞두고 서로 연대하고 단일화하는 이런 과정은 기본적으로는 상대에 대한 존중 이런 것들이 기본 아닙니까?

그런데 아마 윤석열 후보나 국민의힘에서는 너무나 이제 지금 승리를 거의 확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따라와라, 따라오면 내가 알아서 뭘 챙겨주든가 보상을 하겠다.

이런 태도로 일관한 것으로 밖에 읽혀지지 않습니다.

그거는 제가 볼 때 아마 윤석열 후보가 전혀 정치를 모르고 원래 정치검찰 하면서 그분 스타일 자체가 상당히 위압적이고 보스 기질이 있다 보니까 정치에 있어서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고 이런 것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이 결국은 어제 그렇게 결렬사태를 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측에서는 그래도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라고는 하고 있지만 만일 9일 뒤에 대선 본투표까지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고 결렬된다면 그래서 다자구도로 대선이 치러지게 된다면 이재명 후보에게 확실히 유리할까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공동선대위원장)]

아무래도 그렇게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하고 단일화 하지 않고 이렇게 됐을 때는 이재명 후보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게 저는 사실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이제 또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쪽에서 결집하는 이런 효과도 있기 때문에.

[앵커]

그런 얘기들을 또 항간에서는 하기 때문에 여쭤보는 겁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공동선대위원장)]

그렇죠. 있기 때문에 사실 판단하기가 그렇게 쉽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일화 하는 것 보다는 안철수 후보가 지금까지 대선후보로서 국민들에게 이야기해 왔던 거 그리고 앞으로의 어떤 정치적 과정을 고려했을 때 저는 끝까지 완주하는 거, 이런 것들이 우리 민주당으로서는 나쁜 상황은 아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1분 정도 시간이 남았는데요.

본투표까지 9일 앞으로, 사전투표까지 또 4일. 남은 승부처가 있다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공동선대위원장)]

결국은 직접적으로는 아마 마지막 남은 TV토론이 저는 중요하다고 보고요.

또 하나는 사실 양진영 다 마찬가지겠지만 우리 이재명 후보나 우리 민주당으로서는 지금 절박한 심정 아닙니까?

정말 이 주술사나 사이비종교가 얽힌, 정치검찰 출신이 왕이 된다면, 검찰왕국이 된다면 우리가 지금까지 이렇게 만들어온 민주공화국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그런 어떤 절박한 외침들이 마지막에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또 저희들로서는 지금 예측할 수 없는 이런 선거기 때문에 마지막에 정말 국민들께 간절하고 절박하게 호소하는 거 이게 남아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의 홍영표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공동선대위원장)]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대선 #이재명 #정치개혁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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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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