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집회 모인 80여명 중 10명 가량 러시아인인 듯"
푸껫주 한 호텔 앞에서 전쟁 반대 집회 중인 우크라이나인들 러시아인들. 2022.2.28 |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 남부의 유명 관광지 푸껫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 국민이 함께 '전쟁 반대'를 외쳤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28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푸껫의 한 호텔 앞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관광객 80명가량이 모였다.
이들은 '전쟁 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높이 들고 러시아의 침공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일부 관광객은 우크라이나 국기를 흔들었다.
푸껫 관광 경찰인 에까차이 시리는 신문에 이들 대부분은 우크라이나인들이지만, 러시아인들도 아마 10명 정도 됐다고 말했다.
이후 러시아 영사관 임시 출장소 앞에서 전쟁 반대 집회를 가졌던 일단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세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들은 함께 우크라이나 국가를 부르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약 30분 동안 진행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태국 남부 휴양도시 푸껫은 특히 러시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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