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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국민의힘 긴급 심야의총…"야권 단일화 필요" 성토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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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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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의원총회

대선을 9일 앞둔 오늘(28일), 국민의힘이 심야 의원총회를 열고 남은 기간 전략과 판세 등을 점검하고 사전투표 참여 독려 캠페인도 했습니다.

야권 단일화 불발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저녁 8시 국회에서 소집된 의원총회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절반 정도만 참석했습니다.

지역구 유세 등 일정으로 불참한 의원이 상당수였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강원 현장 유세 일정 등으로 불참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민주당 정권 5년 내내 무너져 내린 공정, 정의, 상식을 되살리라는 게 국민 명령"이라며 남은 기간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후 비공개로 전환된 의총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불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윤영석 의원은 "안 후보에게 제시할 수 있는 모든 안을 제시해야 한다."라며, "국민의힘과 윤 후보가 더 책임감 있게 단일화에 임해야 한다"라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명수 의원은 단일화 국면을 포함해 선거 관리 전반에 대한 '컨트롤 타워 부재' 지적했고, 윤상현 의원은 임기 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0%대를 웃도는 점을 거론하며, 단일화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마무리발언에서 "안철수 후보에게 가급적 우호적으로 해서 단일화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 (안 후보를) 존중하는 쪽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의총에서는 나흘 앞으로 다가온 사전투표 참여 독려 캠페인 점검과, 결의문 낭독도 이뤄졌습니다.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 모인 의원들은 '국민이 불러낸 대통령 윤석열, 이제 국민 속으로'라는 제목의 결의문을 다 함께 낭독했습니다.

결의문에서 의원들은 "대한민국을 내우외환의 위기에서 구해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라며, "앞으로의 9일은 처절히 국민 속으로 들어가, 우리의 존재 이유를 증명해내야 하는 시간"이라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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