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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당 기층간부들에 '인민헌신' 강조…"뼈살 깎아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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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폐막식 참석해 결론

연합뉴스

김정은,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참석 개회사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평양에서 개막된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참석해 개회사를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2022.2.27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당의 기층조직 책임자들인 '초급당비서'들에게 인민에 대한 헌신을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달 28일 평양에서 진행된 노동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폐막식에서 '초급당비서들은 어머니당의 참된 정치일군이 되자' 제목의 결론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1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인민의 당, 심부름꾼당, 이것이 우리 당의 유일한 존재 명분이고 최고의 징표이며 영원한 본태"라며 "오늘 우리가 간고분투하며 변하는 새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도(…) 인민들을 더욱 뜨겁게 위해주고 제일 잘해 내세우자는 데 기본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궂은일과 마른일 가리지 않고 자기의 뼈와 살을 깎아서라도 인민들의 편리와 생활을 최대한 도모하는 것이 오늘 우리 당이 바라는 초급당 비서들의 기본자세"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초급당 비서들이 '어머니'의 마음으로 "자기 단위 사람들을 당과 혁명앞에 정치 도덕적으로 철저히 보증할 수 있도록 잘 준비시키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또 김 총비서는 결론에서 "초급당 비서들의 사업에는 아직도 심중한 결점들이 적지 않게 남아있다"며 "모든 초급당 비서들이 내재된 부정적 요소들을 철저히 극복하면서 당 중앙의 의도와 현실 발전의 요구에 맞게 자기 사업을 혁신해나가야 한다"고 다그치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달 26일부터 전날까지 사흘간 평양에서 노동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를 진행했다.

북한이 초급당비서대회를 소집한 건 5년 2개월 만으로, 김 위원장은 행사 첫날에 이어 마지막 날도 참석해 당의 기층조직 기강을 직접 다잡았다.

북한 노동당 조직은 최상위인 중앙당부터 도·시·군당, 하부단위인 초급당과 최말단 당세포까지 체계화 돼 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중앙당 차원의 의사결정을 현장 기층조직까지 제대로 전파하고 내부 결속을 다진 것으로 보인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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