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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빌려 쓸 머리 있나"…이재명, 오늘 서울 명동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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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고향 안동을 포함한 대구·경북 지역을 찾아서 능력 있는 대통령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오늘(1일)은 서울 명동에서 집중 유세전을 펼칩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처음으로 고향 안동을 찾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차별화에 힘썼습니다.

특히 최고의 전문가들로 정부를 구성하겠다는 윤 후보의 말을 비꼬았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1월 27일) : 제가 정부를 맡게 되면 최고의 전문가, 최고의 지성을 모시고 일을 하겠다고 누차 말씀을 드렸고.]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지휘하는 사람이 모르면 잘 아는 사람 골라 쓰면 된다는데, 골라 쓸래도 골라 쓸 머리가 있어야 되지 않습니까.]

조선 시대 선조는 외부 침략을 허용한 반면 정조는 조선을 부흥시켰다는 말로 윤 후보를 선조, 자신을 정조에 빗대 인물 경쟁력을 부각하려 했습니다.

지역 출신 박정희 전 대통령도 거듭 소환하며 자신도 추진력을 갖춘 리더임을 강조했습니다.

고향 출신 대통령을 만들어달라는 메시지를 발산해 민주당 취약 지역에서 선전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힙니다.

이 후보는 오늘 외국인 기업인들을 만나 외국 자본 투자 유치를 설득하고 오후에는 서울 명동에서 집중 유세 활동을 하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민심을 두드릴 계획입니다.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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