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지난달 2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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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중국을 통한 러시아와의 문제 해결에 나섰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은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 통화하고 러시아의 침공을 막기 위해 중국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활용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와의 1차 회담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중국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양국 협력 강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이후 왕 외교부장은 별도 성명에서 “중국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모든 건설적인 노력을 지지한다”며 “중국은 모든 국가의 주권과 영토 보존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민간인 피해에 대해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있는 중국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차 회담을 열기 위해선 러시아군의 폭격 중단이 전제가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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