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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오미크론 낮은 치명률 고려 '거리두기 강화' 효율성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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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억제보다 중증·사망 관리 주력"

오명돈 "60세 이상 연 사망자 비교 오미크론 질병 부담 낮아져"

뉴스1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2021.10.1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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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과 치명률을 고려했을 때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할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2일 평가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유행을 종전 델타 때처럼 확산세를 차단하고자 하면 현재 거리두기보다 훨씬 더 강력한 조치를 해야만 빠른 전파력을 억제할 수 있다"며 "반면 치명률은 낮아서 그런 방향으로 거리두기를 강화할 효율성은 떨어진다고 본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현재로서는 확진자 자체 억제보다는 중증·사망 최소화를 위한 관리에 주력하면서 오미크론으로 인한 실질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는 것이 기본적인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는 오명돈 국가감염병임상위원회 위원장이 자리해 오미크론 질병 부담에 대해 발표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오 위원장은 "오미크론의 질병 부담은 감염환자의 치명률과 전체 인구 대비 사망률 등을 종합적,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60세 이상 연간 사망자 수와 폐렴, 결핵, 교통사고 사망자 수와 비교해 오미크론의 질병 부담이 상당히 낮아져 이런 점을 고려해 방역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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