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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李 '대장동 특검' 제안에…與 "尹 답변 거부" 野 "내일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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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李 "대선 끝나고도 특검하자는데 동의하냐"
尹 "이재명, 수사 피해…대선이 반장선거냐"
與 "尹, 대장동 네거티브하면서 제안은 거부"
野 "이재명과 민주당이 특검 거부…후안무치"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3차 법정 TV 토론회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옆을 지나가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02.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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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일 TV토론회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대선이 끝나더라도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 특검을 하자는 제안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공방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이날 저녁 논평을 통해 "특검을 하자는 이재명 후보의 제안에는 끝내 답변은 거부했다. 윤 후보는 국민에 대한 예의도, 미래에 대한 비전도, 최소한의 책임감도 갖추지 못한 불량 후보"라고 꼬집었다.

이어 "다섯 번의 토론 내내 주제와 상관없이 대장동 네거티브만 했다. 그나마도 고개를 떨군 채 준비해온 네거티브 파일을 줄줄 읽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당장이라도 추진하자면서 오히려 특검이 추진되지 못한 것은 이 후보와 민주당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작년 9월 특검법안을 제출했고, 특검법 처리하자고 줄기차게 요구해왔지만 이를 거부했던 것은 바로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수차례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말만 하고, 실행하지 않다가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TV토론에 나와서 특검을 주장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후안무치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선이 끝날 때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다. '대장동 게이트' 특검은 내일 당장이라도 처리하여 실행하면 된다. 이 후보는 '대장동 게이트' 의 엄정한 수사에 즉시 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앞서 이날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관 3차 법정 TV 토론회에서 윤 후보를 향해 "제안을 하나 드린다. 대통령 선거가 끝나더라도 반드시 (대장동) 특검을 하자는 데 동의를 하고, 문제가 드러난다면 대통령이 되어서도 책임지자는 말에 동의를 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이거 보세요. 다수당으로써 수사도 다 피하고 대통령 선거가 반장 선거냐"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이 후보의 특검 제안에는 즉답을 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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