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도시 주요 시설 손상…수도·전기 공급 중단 상태"
[마리우폴=AP/뉴시스] 지난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서 구급대원들이 거주 지역 포격으로 부상당한 남성을 급히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2022.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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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8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 시장이 전쟁 발발 이후 가장 힘든 날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전날 텔레그램을 통해 성명을 내 "오늘은 러시아 침공 이래 가장 힘든 날이었다"고 밝혔다.
보이첸코 시장은 "우크라이나군이 (민간인) 주택에 총격을 가한 러시아군에 용감히 저항했다"고 전했다.
다만 CNN은 러시아군이 민간인 주택가에 총격을 가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보이첸코 시장은 러시아군 공격으로 마리우폴 내 주요 시설들이 손상됐으며, 복구공사를 완료할 때까지 수도와 전기 공급이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이첸코 시장은 "소중한 마리우폴 시민들은 위대한 영웅들이다"라며 "우리 모두는 우리의 자유, 조국, 하나뿐인 마리우폴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격려했다. 의사, 공무원, 우크라이나 군대와 모든 시민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함께라면 우린 살아남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승리할 것이고, 그럴 자격이 있다. 우린 우크라이나인이다"라며 긍지를 드러냈다.
러시아군은 이날 오후 아조프해 연안 최대 도시인 인구 40만명 규모 마리우폴을 포위했다.
보이첸코 시장은 이날 오전 128명이 러시아군 공격으로 부상당해 병원에 입원했으며, 러시아군이 무자비하게 공격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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