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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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에듀테크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에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을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4일 밝혔다.

젭은 도트 그래픽으로 구현된 가상공간이다. 캐릭터를 움직이며 텍스트 채팅과 음성·화상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내 캐릭터가 다른 사용자의 캐릭터에게 접근하면 서로의 화면과 음성이 공유되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최근 대면과 비대면 교육을 병행하는 교육현장이 증가함에 따라, 비대면 상황에서도 단절되지 않는 커뮤니케이션 환경에 대한 니즈가 높아져 왔다"며 "웨일 스페이스는 보다 다양한 형태의 학급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젭과 연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젭을 활용해 가상학급을 구축하면 학생과 선생님은 그 속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다. 학급 구성원만 입장하도록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어 안전한 의사소통에도 용이하다.

김효 네이버 웨일 책임리더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툴에 대한 니즈와 메타버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젭과 빠른 연동 작업을 진행했다"며 "웨일 스페이스와 젭이 학급 구성원 간의 단절되지 않는 소통을 장려하고 재미있는 학급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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