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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확진자 10명이상 서울학교 33곳…조희연 "학교 과반 전면등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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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신규 학생 확진자 6천214명·교직원은 423명

연합뉴스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자가검진키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한 가운데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학교가 속출하고 있다.

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서울 유치원·초·중·고등학교에서 신규 확인된 학생 확진자는 6천214명으로, 치료 중인 학생 확진자는 모두 1만8천71명으로 늘어났다.

교직원 확진자 수는 423명 늘어 2천297명이 치료 중이다.

확진자가 10명 이상 발생한 학교도 33곳에 달한다.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관내 한 초등학교에서는 지난달 27일 확진자 16명이 발생한 이후 3일까지 학생 73명이 확진됐다.

강동송파 지역 중학교에서는 개학일이었던 2일 확진 학생 52명이 한꺼번에 확인됐으며, 강서양천 지역 초등학교에서는 2월 25일 이후 총 56명이 확진됐다.

치료 중인 학생만 서울 전역에 1만8천명을 넘는 데다 확진자 다수가 발생한 학교도 많아 일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학급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조희연 교육감은 이날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전면등교가 50%가 넘는 다수의 학교라고 생각하셔도 좋다"며 "초등학교 1, 2학년이 등교를 하고 있고, 3∼6학년도 다수 학교는 오히려 정상 등교를 선택했다고 이해해 주셔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등교 유형을 정하는 기준으로 '교내 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내외' 또는 '학년 내 또는 학급 내 학생 등교중지 비율 15% 내외' 지표를 정해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한다.

또 교육 당국은 유·초·중·고 학생에게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주 2회 제공해 등교 전 집에서 검사하도록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다만, 일부 유치원이나 학교는 학생들에게 반드시 키트 검사를 하도록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조 교육감은 "명확히 권고 사항이다"라며 "아이들 건강을 지키는 길이고 아이가 다른 사람한테 전파하는 것을 막는 공동체를 위한 선택이기도 하니 학부모님들도 적극적으로 생각을 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교육감은 이날 대학 서열화 완화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20대 대선 후보들에게 10개 거점 국립대의 공동학위제 등을 담은 '서울대 10개 만들기' 제안을 보냈다면서 "대선 후보들이 각자 공약을 만들고 (7월 출범할) 국가교육위원회에 올려 사회적 합의 과정을 밟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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