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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우크라 침공] 일본 총리 "러시아의 원전 포격은 폭거"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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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러시아 포격으로 화재 발생한 우크라 자포리자 원전
(자포리자 로이터=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주 에네르호다르시에 위치한 자포리자 원전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자포리자 원전 단지는 우크라이나에서 가동 중인 원자로 15기 중 6기가 있는 대규모 단지로, 단일 원전 단지로는 유럽 최대규모로 평가된다. 2022.3.4.[현장 CCTV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alo95@yna.co.kr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단지에 대한 공격을 두고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폭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고 현지 일간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에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를 경험한 국가로서 가장 강한 말로 비난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경악하고 격한 분노를 느낀다. 러시아의 만행을 결코 인정할 수 없다"며 러시아에 대해 "원전 시설의 포격을 포함한 전투행위를 즉시 중지하도록 강하게 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 러시아를 포함한 주변국의 광범위한 지역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면서 "일본 국내 방사선 감시장치에서 변화는 없었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이 4일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 에네르호다르에 있는 원전 단지를 포격하면서 단지 경계 바깥 5층짜리 교육 훈련용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공격을 받은 원전에서 방사성 물질 누출은 없었다고 밝혔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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