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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핵 수석대표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반복 발사를 규탄하고 양국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늘(5일) 오전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전화 협의를 갖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탄도미사일을 반복적으로 발사하는 것을 규탄했습니다.

양측은 또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하고, 북한이 상황을 추가로 악화시키지 않도록 긴밀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북핵 수석대표 통화는 지난달 27일 북한이 준중거리 미사일(MR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직후에 이어 엿새 만입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8시 48분쯤 북한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270km, 고도는 약 560km로 탐지되며 이로 볼 때 지난달 27일 발사한 MRBM과 유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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