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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대만서 '우크라 침공' 러시아 반대 시위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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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주화 운동 상징 자유광장서 열려
우크라 국민·대만 국회의원 등 참여
뉴시스

[타이베이=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의 모스크바-타이베이 조정위원회 대표부 앞에서 대만 거주 우크라이나인들과 그의 지지자들이 우크라이나 국민과 연대해 러시아의 침공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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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 수백명이 참가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항의 집회가 열렸다고 CNN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시위대는 대만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인과 대만 국회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우크라이나와 대만 국기를 흔들며 '전쟁 금지', '대만이 우크라이나 편에 섰다' 등의 글귀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1990년대 대만 민주화 운동에 상징적 장소로 통하는 자유광장에서 진행됐다.

2년째 대만에 살고 있는 우크라이나인 올레그 네벤글로브스키는 "전쟁에 항의하기 위해 이곳에 온 대만 국민들과 다른 나라 사람들과 연대해 참여했다"며"모든 사람이 정신차리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대만에 10년째 거주 중인 우크라이나인 아나톨리 바쿠로프는 종종 대만을 우크라이나와 비교하기도 하지만 현재는 대만의 미래가 더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본토를 겨냥하며 "이웃나라는 이제 침략의 대가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신의 군대가 훨씬 더 강력하더라도 그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작은 나라의 모든 시민들이 모여서 무기 없이도 당신들의 탱크를 공격할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결코 어떤 나라도 정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과 우크라이나 양국 모두 강력한 독재국가들에 의해 현 상태가 역전될 수 있는 서구 친화적인 민주주의 국가들임을 강조한 것이다.

한편 대만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27t 규모의 의료품을 기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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