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두진호·김홍석 "전쟁 장기화될 가능성"
러시아군 야외 전개로 전투 피로 누적
러시아군 야외 전개로 전투 피로 누적
[서울=뉴시스] 3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가 러시아군 공습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우크라이나 정부 전략통신정보보안센터 텔레그램 갈무리) 2022.03.03.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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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러시아가 강점인 속도전을 구사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국방연구원 두진호 선임연구원과 김홍석 현역연구위원은 7일 국방일보 기고문에서 "러시아군은 개전 초기 500여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러시아군 특유의 강점인 속도전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휴전 협상 의제를 둘러싼 양측의 이견, 러시아군의 공세 강화, 그리고 우크라이나군의 게릴라식 도시 지역 작전이 결합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작년 3월부터 불시 훈련 목적으로 러시아군이 장기간 야외에 전개한 탓에 전투 피로증이 누적됐고 이는 공격력 약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대대전술단에 대한 유류, 탄약, 식량 보급 등 작전 지속 지원이 적시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기계화 부대의 공격 템포가 저하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당국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러시아군으로 추정되는 병력이 민간 마트에 진입해 물품을 약탈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대대전술단이 조기에 작전 한계점에 봉착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한국국방연구원 두진호 선임연구원(안보전략센터)?김홍석 현역연구위원(군사발전센터). 2022.03.07. daer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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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연구원과 김 위원은 "러시아 지상군 기갑 및 기계화 부대의 생존성 보장을 위한 수색 정찰 및 공지 합동 작전 등의 선행 작전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며 "개전 3일 만에 휴전 협상 논의가 시작된 것은 작전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러시아군의 전투 의지를 약화시키는 작전 혼선을 초래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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